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457

의사를 만난 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한****병원에 다녀왔다. 이 분야에서는 나름 최고로 알아주기에, 또 집에서도 가까워서 다녀왔다. 어머님이 이 병원과 인연을 맺은 것이 벌써 2년하고도 6개월정도 된것 같다. 이 정도 이용했는데 아직도 이 병원을 찾고 있다면, 이는 이 병이 치료약으로 쉽게 낫는 병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된다. 한쪽 발을 절뚝거리는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에 도착해서 40분 정도 기다린후 의사를 만났다. 사실 대기시간으로 인해 시간이 아까운 건 사실이었지만, 반대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상담해주고 정성을 쏟아준다는 의미에서는 1시간이라도 기다릴수 있었다. 그런데 사실 그렇지는 않다. 사람이 많아서 기다린것 뿐... 의사는 지난번 검사는 잘 했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차트에 ..
한 밤 중의 달리기 내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는 장면 중 한 가지는 대학교 3학년때 일어났던 새벽길 달리기였다. 교수님의 컴퓨터를 봐 드릴 일이 있어서 마치고 돌아가는데, 교수님 부부께서 우리 집까지 차로 태워 주셨다. 그리고 차에서 내리려는데, 교수님께서 돈을 주시려고 꺼내시는 것이었다. 난 겨우 그런 일로 돈을 받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서 얼른 인사를 드리고 우리 집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일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교수님께서 내게 돈을 전해 주시려고 차 문을 열고 나오시는 것이었다. 나는 황급한 마음에 아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우리 집쪽으로 달렸다. 오직 한가지 생각으로 가득찼다. '저 돈을 받으면 안돼' 슬쩍 뒤를 보니 슬리퍼를 신으신 교수님도 달리고 계셨다. 달리면서 참 난감한 생각이 들었으나 붙잡히면 안되겠다..
예배에 대한 생각 예배 전에 드리는 찬양 시간이 있다. 주로 금요일이나 주일오후 예배때, 찬양시간을 10분에서 1시간까지로 잡아서 드리게 된다. 그런데 이 찬양시간이 참 애매하고 규정되지 않는 시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 시간을 예배시간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보통 예배를 '설교'가 중심으로 들어간 기타 순서로 인식해왔기 때문에 설교전의 시간, 즉 예배전의 시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다. 하지만 이 시간은 분명하게 예배시간이다. 이건 설명하지 않아도 중고등부 이상이면 다 알수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시간을 문자적으로 예배로 규정하는것처럼 실제적으로 그렇게 인정하고 지키는 것은 쉽지가 않다. 많은 성도들이 이 시간이 지나고 설교 시작할때 온다거나, 교회의 중직자들은 이 ..
내가 펴낸 책이 저기~~ 두 권의 도서가 신간코너에 진열되어 있다. ㅎㅎ 뿌듯하군. 한 책은 내용이 부실하고 디자인이 중 정도 되고, 한 책은 내용은 좋고 디자인은 좀 부족하고... 많이 아쉽다. 내가 만들어 낸 책도 베스트셀러에 오를날 있겠지~~ 좋은 책 만들어 내기 위해서 난 오늘도 아마존을 뒤진다 ㅋㅋ
계약하지 못했던 도서를 서점에서 보다 회사 직원들과 함께 서점엘 다녀왔다. 출판시장을 좀 감찰하기 위해(?) ㅎㅎ 둘러보다 두 권의 책을 보게 되었는데, 이전에 좋은 책일것 같아서 계약을 맺으려고 했던 책이었다. 그런데 그때 이미 다른 회사와 계약이 되었다고 해서 아쉬워 했는데, 막상 이렇게 아는 출판사에서 나온 것을 보니 참 이상한 느낌이 든다. 좀 아쉽기도 하고.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좋은 책이라면 너무 아쉬울것 같고, 별로 좋지 않은 책이라면 다행이고 ㅋㅋ Respectable Sin - 크리스천이 꼭 이겨야 할 마음의 죄 이 원서 제목을 무엇으로 번역해서 제목을 잡을까 꽤 궁금했는데, 두란노에서 이렇게 번역했다. 나라면 어떻게 정했을까? One Month to Live - 내 생애 마지막 한 달 포이에마라고 김영사의 기독교 브랜드..
어수선한 밤이군.. 지금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 같다. 일본의 신문기사 때문이다. 북한이 20일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사실때문에, 북한 내부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짐작케 하고 그것은 바로 김정일이 죽은 것이 아니냐 하는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와 관련되어서 한가지 흥미로운 일이 있는데, YTN의 김정일 사망기사가 나타난지 얼마 안되어 삭제되었고 그와 관련된 기사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에서 엠바고를 요구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몇몇 블로거들의 말에 신뢰감을 갖게 한다. 만약 김정일이 사망했다면 참 어수선한 형국이 조성될 듯 하다. 김정일 사망에 중국이 개입되었다는 설까지 나돌아 다니고 있는 마당에 미국과 일본이 가세한 이 사태에서 한국이 어떤 방법으로 통일이라는 가장 큰 국익과 목적을 실현해 나갈 ..
정치 정치에 관심갖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느 입장을 대변하는 포스팅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정치는 중요하고 그 일을 행하는 사람들은 신물나도록 역겹고...
다 헛방이다 요즘 외국 도서를 검색해서 계약을 추진하는데 다 이미 계약된 책이란다. 아직 출간되지도 않았는데 어찌 다 알고 사갔는지....늘 한발 늦는다. 나도 백만부 팔리는 책 한번 내야 하는데... 우야튼 한건 걸리겠지~~
영화봤다. 오늘 친구와 '이글아이'를 봤다. 이번 뉴스레터 꼭지 글이어서 관련 번역글 보고 관심이 있었는데 친구가 밥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주었다. 덕분에 몸 아픈 아내는 처가에 홀로~~~ㅜ.ㅜ (여보 미안 ^^) 스포일러가 되기는 싫으니 보고 나서 느낀 점 하나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고로 섬뜩하다.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내내 재미있었다. 하지만 친구는 별로 였던 것으로 보아 성향이 다른 듯.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이라면 싫어할 영화니 주의하기 바람 ^^
둘째가 빨리 세상을 보고 싶은가 보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30년된 오토바이와 아저씨 아주 유쾌한 인상을 가지고 계신 전기공사를 하시는 아저씨를 만났다. 회사의 히터 전원 문제로 오게 되었는데, 일을 마치시고 돌아갈때 배웅을 해드리는데 골동품 오토바이가 보여서 여쭈어보니 3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너무 낡아서 위험하지 않느냐고 여쭈었더니 본인이 다 개조해서 더 좋다고 깜빡이도 보여주시고 밧데리를 이용하지 않는 헤드라이트도 본인이 다 개조하셨다고 했다. 너무 멋지시고 인상도 멋지시고 재주도 많으시고 참 친절하신 분이셨다. 그냥 오늘 하루의 기억
백곰이 보고 싶어요 엄마와 시연군, 한산한 가을날 어린이 대공원을 방문하다. 시연이가 보고 싶어하는 코끼리, 호랑이, 곰 모두 보여주고, 저 끝에 있는 백곰도 보여주려고 방향을 틀었다. 가는 길에 엄마는 시연군에게 "백곰 보러가자~" 이렇게 친절히 설명해준다. 가보니 백곰이 오늘은 나와있지 않다. 엄마는 시연군에게 백곰이 세수하고 머리 감으러 갔나보다고 시연군에게 매우 교훈적인 설명을 한다. 시연군 못내 아쉬웠는지 백곰을 찾는다. 어린이대공원을 나서 집으로 가는 길 시연군 갑자기 웃옷을 겉어 올리며 배꼽을 만진다. 그리고 손사레를 친다. 무슨 뜻일까? 길 가다가 또 한번 그와 같은 행동을 한다. 허허 아빠가 퇴근하고 시연군에게 어디를 갔다 왔냐고 묻는다. 시연군왈 블라블라~~~한다. "아 그래 어린이 대공원에 다녀왔구나."..
할머님 '등목' 좀 해주세요 오전 예배를 드리기 전에 교회 앞에서 안내하시는 집사님이 어느 할머니 한분을 모시고 오면서, 여자 집사님에게 이런 부탁을 하셨다. "이 할머님 등목좀 해주세요!" 난 그 말을 듣고 너무나 놀랐다. 주일 아침 어느 할머니의 등목까지 해주시다니... 아마도 '근처 홀로 외로이 살아가시는 할머님이신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좀더 생각해보니, 아침부터 이 쌀쌀한 날에 등목이라니 너무한거 아닌가? 혹 과잉친절 아닌가? 할머님을 바라보았는데 깔끔하신 분이셨다. 뭐지? 정답은 여 집사님의 대답에서 나왔다. "할머님 처음 오셨어요?" 새로 오신 할머님 등록좀 해달라는 부탁을 내가 이상하게 들은 것이다. 주일 아침부터 왜 이러냐? 귀가 이상한가?
드디어 내 아들이 딸이란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 오늘날 위대한 사역자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뜨거운 분이 있으나 실력있는 분이 많지 않고, 실력은 있으나 열정을 품은 사람은 적은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는 많이 배우고 싶다. 그래서 더더욱 '지도자'에 대한 갈망이 크다. 때로는 이름 있는 교회가 아닌 작은 교회에 그런 지도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길 가다가도 작은 교회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그런 여러번의 탐구결과로 인해 나는 그 생각을 접었다. 결코 그런 가정이 성립하지 않았다.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어만 봐도, 그의 영성과 그의 설교를 준비하는 시간동안의 모든 행적이 그려질 만큼 나는 매우 안타까운 신학생의 처지이다. 그래서 신학생들은 목회자가 되지 않으면 예배시간이 괴롭다는 웃지 못할 말까지 있다. 그 중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