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30 사무엘처럼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기를 아들이 군에서 외출을 나왔다. 해병대 들어가고 4개월만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들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는 아들이 군대에 간다고 했을때 그 안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할지 기대했다. 그리고 가장 소망했던 기도의 제목은, 그 안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사무엘이 종교생활을 하다가 진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했듯이 시연이도 그러한 시간을 군대에서 가지기를 기도했다. 그래서 편안함보다는 더 훈련되는 시간이고 더 생각하고 깨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했다. 오늘 다시 복귀하는 길에 시연이가 말했다.만약 군대에 들어와서 여러 어려움의 시간을 갖지 않았다면하나님을 이렇게 진실되이 찾을 수 있었을까?이제는 믿음과 체험을 구분할 수 있을것 같다고.이제는 누구에게라.. 함께 말씀 암송하며... 다연이와 시연이를 데리고 카페에 가서 성경암송을 했었을때.아이들과 카페라는 곳에 함께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거의 첫시간이었던 것 같다.참 행복했다. 사랑하는 다연이보고싶다. 나그네 인생 태어나서 지금까지 50여년동안 나그네 인생이다.한번도 어딘가에 정착해서 산적이 없는것 같다.고등학교 학생때까지 이사만 25번을 더 다녔다.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가계를 꾸리셔야 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그네인생에서 가장 핵심은 집이다.온전한 집에서 제대로 살아본적이 없다.그래서 늘 인생의 90%는 반지하에서 살았다.늘 습기가 있고 곰팡이가 나오는 그런 집.그래서 이사갈때마다 집을 보러가면 그 집에 습기, 곰팡이가 없는지부터 찾는게 일순위다. 주인이 그런거 없다고 해도 코에 먼저 느낌이 오는 그런 곳들이 많았다. 그래서 장판 한 켠을 열어보면 습기가 흥건하게 있는 곳들이 많았는데 이것도 나름 익숙해진 나만의 기술이랄까 싶다. 중학교때에는 하천 둑방 아래쪽에 산 적이 있는데 그때 처.. 1년... 다연이가 우리를 떠난지 1년이 지났다.2025년 5월 23일, 다연이가 이 세상을 떠나갔다.그리고는 시간이 벌써 1년이나 흘렀다. 보고 싶어서 오늘도 사진을 찾아보려는데아직도 볼수가 없어서 답답하다.가슴이 쥐여오고 숨이 쉬어지지가 않는다. 내 가슴에 묻힌 다연이의 흔적을 꺼낼수가 없다. 다연아, 평안하지? 행복하지?먼저 주님나라로 여행을 떠난 네 모습너와 더 오래 추억을 쌓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 다연이를 많이 사랑하는데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했던것 같아.함께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했던것 같아.네 꿈을 제대로 알고 함께 고민해주지 못한것 같아.선교사, 목사를 꿈꾸던 그리고 주님께 친근히 다가가던 네 모습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하고아빠로서 제대로 역할하지 못해 미안해. 다연아사랑해사랑해사랑한다보고싶다 어머니의 눈물을 깜빡했다... 큰 아들이 오늘 군 입대해서 포항에 다녀왔다. 원래는 혼자 보내려고 했었다. 나 역시도 혼자 군입대했기에 미리 준비되어 입대하는 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내는 함께 데려다주는 것을 원해서 함께 다녀왔다. 새벽5시에 출발해서 오전11시 경에 포항에 도착해서 식사하고 커피 마시고 잠시 후 입대하는 장소에 함께 갔다. 아내는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좀 불안해 보였다. 그러면서 내 군대 생활에서 빼놓은 한가지가 생각이 났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고, 어머니는 일을 나가셔야 했기에 나 홀로 입대를 했었다. 그리고 그것이 어색하지 않았고 나에게 큰 어려움도 아니었다.그런데... 어머님의 마음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어머니 마음은 어땠을까?아들이 군에 가야 하는데 도와주지도 못하고 함께 가.. 더 보고 싶은데 아직도 볼수가 없다. 이젠 좀 괜찮을까?보고 싶은 마음에 다연이 사진을 꺼내보았다. 아직도 심장이 아려온다더 보고 싶은데 더 볼수가 없다. 다시 사진을 덮었다. 절뚝 절뚝 아들이 다리를 다쳤다. 다리에 금이 갔단다. 학교에 데려다주고 다시 데리러 가는데 뒤에서 보니 짠하다. 건강하게 자라거라. 자녀가 몇명이세요? "자녀가 몇 분이세요?" 성지순례 인도 하다보면 참여한 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을 받으면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다. 몇 명으로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연이를 빼고 이야기하면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있던 존재를 마치 없었던것처럼, 그렇게 말하는게 어렵다. 잠시 멈짓 한 후 셋이라고 답을 하지만 그게 맞았는지 늘 후회가된다. 원래 넷이었는데 지금은 없어요...라고 말하는 건 더 이상하니, 그저 셋이라고 말하는게 맞는데... 그럴때마다 다연이가 마치 없었던것처럼 말하는것 같아 어렵다. 그 뒤에 이어지는 질문은 더더욱 다연이의 존재를 생각나게 한다. 세 아이가 다 아들이라, 딸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등의 이야기가 오가기 때문이다. 이런 대화가 어렵지는 않다. 그분들이 하는 이런 .. 이전 1 2 3 4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