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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뚝 절뚝 아들이 다리를 다쳤다. 다리에 금이 갔단다. 학교에 데려다주고 다시 데리러 가는데 뒤에서 보니 짠하다. 건강하게 자라거라.
자녀가 몇명이세요? "자녀가 몇 분이세요?" 성지순례 인도 하다보면 참여한 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을 받으면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다. 몇 명으로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연이를 빼고 이야기하면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있던 존재를 마치 없었던것처럼, 그렇게 말하는게 어렵다. 잠시 멈짓 한 후 셋이라고 답을 하지만 그게 맞았는지 늘 후회가된다. 원래 넷이었는데 지금은 없어요...라고 말하는 건 더 이상하니, 그저 셋이라고 말하는게 맞는데... 그럴때마다 다연이가 마치 없었던것처럼 말하는것 같아 어렵다. 그 뒤에 이어지는 질문은 더더욱 다연이의 존재를 생각나게 한다. 세 아이가 다 아들이라, 딸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등의 이야기가 오가기 때문이다. 이런 대화가 어렵지는 않다. 그분들이 하는 이런 ..
여행을 한번 해야겠다. 아내와 결혼했을때 나는 돈을 가진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도 어리석었고 무책임했고 한심한 청년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결혼해준 아내는 얼마나 귀한 사람인가. 이루 말할수 없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변하지 않고 돈에 대해서 소망하거나 그것때문에 불평한 적이없다. 500만원에 30만원짜리 반지하방을 얻어 신혼을 시작했다. 그리고 돈을 받지 않고 사역을 했던 선교단체에서의 삶 때문에 우리는 그 뒤로도 계속해서 가난과 친구하며 살아왔다.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했던 삶이 내 삶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래서 이제는 반지하 방에서 나는 특유의 퀘퀘한 냄새를 맡게 되면 익숙함을 넘어 친밀감과 추억속으로 빠지게 된다. 목사로 헌신하고 난 이후 돈을 소망하지 않고 살다보니 가난은 계속되..
기독교 유튜브 채널, 목장수다 오픈 https://youtu.be/FCAnTwHW3Oc?si=WoNoLG9JgHSixmip올해 초 이의용 장로님(전 국민대 교수)과 지니어스 대표 박진희 집사님께서 유튜브 채널을 구상하시면서 저에게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주셔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두 분이 채널을 기획하시게 된 이유는, 최근 한국사회에서 반기독교적 정서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때문이었습니다. 세습, 교회 지도자의 일탈, 정치적 편향성 등등 교회의 문제는 젊은 세대가 교회를 떠나게 만들었고 가나안성도가 급증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런 시기 이단들의 왕성환 활동과 비기독교적 가치관 컨텐츠가 많아지는 시점에, 건전한 기독교 컨텐츠를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편하게 다양한 기독교 주제를 건전하게 이해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