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457

자기가 신을 만들었다는 사람 전철을 타고 가는데 왠 남자분이 5분만 시간을 달라며 정중히 요청하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예수도 내가 만들었다. 석가모니도 내가 만들었다. 공자도 내가 만들었다. 그런데 이 시간부로 내가 다 죽이겠다. 실제상황이다. 다 쓸모없어서 내가 없애려고 한다. 감사하다. 그러더니 넙죽 절을 하고는 다른 칸으로 가버렸다. 왜 요즘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는지...말세인가.. 이 지구상에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이 많은데...
불천절한 버스아저씨 아내가 아침에 오른쪽 팔에 깁스를 했다. 그래서 공부하는 나를 배려하여서인지 친정에 가 있겠다고 해서 나는 아이를 보듬고 아내는 백 1개를 들고 버스에 탔다. 교통카드를 찍자 마자 움직이는 버스 아저씨... 아이를 안은 내가 안보이는건가...그리고 내 옆의 한 팔을 깁스한 아내는 안보이나? 정말 너무하다 싶었다... 그런데 더 아쉬웠던(?) 것은 아이를 안고 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서 있어야 했는데 조금 뒤에 자리를 비켜주시는 분이 가장 연세 많으신 할아버님이었다는 사실... 바로 옆의 젊은 여자, 앞뒤로 아저씨, 아줌마도 많았는데... 참으로 씁쓸했다. 아내는 한 손으로 버스 손잡이 잡고 오랫동안 가야만 했다. 그리고 한번더 갈아타야 했는데 그 차도 역시 타자 마자 바로 출발해버렸다.... 정말이지 ..
아내가 해준 오므라이스 아침에 피곤했다. 그래서 늦게 일어났다. ㅜ.ㅜ 그런데 아침부터 부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내의 소리~~ 다 돼었어요. 나오세요~~ 하는 아내의 말을 듣고 나가보니 이쁘고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준비해놓았다 ^^ 그냥 기분이 좋네~~
성경을 공부하다 궁금해져서 룻기를 보다가 룻기에 달린 주석문에 틀린 내용을 발견하고 아래층 인터넷 까페로 갔다. 얼른 검색해보았다. 룻이 다윗의 고조할머니인지 증조할머니인지...ㅎㅎ 뭐 그리 중요하겠냐마는..그러나 역시 틀렸다.주석에는 룻이 다윗의 고조할머니라고 되어 있는데, 고조할머니는 할아버지의 할머니를 뜻한다. 그런데 룻은 다윗의 3대 위의 할머니이다.보아스(룻)-오벳-이새-다윗그래서 아버지의 할머니를 뜻하는 증조할머니가 맞다.대한성서공회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다. 살펴보고 연락을 준다고 했다. 그래서 마냥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몇십분이 지나도록 안온다... 나 얼른 도서관에 올라가야 하는데...ㅜ.ㅜ계속 기다릴수 없어서 도서관에 올라간다.... 흑...올라간다고 하니 바로 연락이 왔다. 대한성서공회에서 고맙단다. 주석이 ..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준비 아침에 학교에 공부하러 가는데, 아차산 중턱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마이크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 살펴보니, 부채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초등학생때에도 했었는데, 거의 20년이 흐른 지금도 하고 있으니 왜 이리 정다운지.... 조그만 아이들이 음악에 따라서 조르르 움직이는데... 정말이지 귀여웠다.
어디선가 날아든 기저귀~ 지난주 갑자기 택배가 배달되었다. 시킨 것이 없는데 왠 택배일까 했는데 살펴보니, 기저기가 4박스나 들어 있었다. 게다가 하기스 골드 기저귀로~~ 가장 좋은 기저귀로... 받아들고 너무나 행복해했다. 마침 그 날 남아 있는 마지막 기저귀가 떨어질 때였고 다른 기저귀는 새는데 하기스는 새지 않는다고 나중에도 이걸 써야지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서 보냈을까.... 아이의 성장 상태도 잘 아는듯 기저귀 사이즈까지 맞추어서 보내왔는데... 보내는 사람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다. 이렇게 안타까울수가 있을까.... 생각이 깊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분이 보냈을 거라 생각이 된다. 선물을 할줄 아는 분...그래도 너무 고마워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주민번호 잠시 빌려 쓰셨다면 큰일 납니다 그냥 단순히 도용한 것 만으로도 3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9월25일부터요~~~
기도 조용기 목사님 말씀... 매일 1시간 기도해야 신앙을 유지할수 있었고 3-4시가 기도해야 능력이 나타났었다. 엊그제 설교시간에 강사 목사님께서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을 인용해서 다시 듣게 되었는데, 한동안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기도... 기도하지 않는 상태라면 중요한 일은 결정하지 않는다라는 원칙도 세웠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인식도 못한채 시간이 많이 흘러가버렸다. 정말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가능할까라고 생각하고 다짐했던 그 시간들이 최근의 내 삶 가운데에서는 전혀 생각되거나 도전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왜 항상 이리 쓰러지고 실패하는 것인가. 다시 한번 기억하자. 그리고 준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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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봤다. 정말 엄청 기대했었나보다.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이 엉성하다. 괴물이라는 엄청난 잠재력을 어찌 한 가정사로 축소시켰는가..아쉽다.
영화 한반도 지난주 목요일 친구 종기와 함께 영화 한반도를 보았다. 영화는 솔직히 조금 아쉬우면서 재미있을 뻔 했다. 그리고 전체적인 느낌은 '좋았다'. 영화 '한반도'는 돈이 많이 들어간 만큼 규모가 있었고, 오랫만에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었던 분위기의 괜찮은 영화였다. 하지만 강감독의 평소의 습관처럼(?) 항상 뭔가 아쉽게 알맹이를 놓쳐버린 듯한 영화로 마무리되어서 아쉽기만 했다. 실미도도 재미있으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역시 풍부하면서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것은 그 속에 담겨진 메시지였다. 기자들은 별 의식없는 무엇무엇으로 평가하기도 했지만, 나는 영화속에 드러난,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사회가 이전부터 좌우의 대립속에 스스로 분열을 불러왔고 앞으로도..
옷을 사면 항상 하는 일 난 항상 옷을 사면 맨 먼저 하는 일이 있다. 그건 바로 목 뒤의 태그를 떼는 일이다!! 면도 아닌 별로 몸에 좋지 않은 원단으로 되어 있어, 내 연약한 피부를 아프게 하기 때문에 빨리 떼어 내지 않으면, 목 부분이 항상 빨갛게 상처가 생긴다... 결혼하기 전에는 길가다가 뭔가 까끌까끌 해서 그냥 잡아서 떼곤 했었는데, 그래서 옷에 구멍이 나기도 했고~~~ 결혼후에는 아내가 항상 칼로 조심해서 떼내준다.
우리집 화장실 변기 바꾼날 오늘 화장실 변기를 바꿨다. ㅎㅎ 얼마나 감동적이고 기쁜 날인지... 그동안 화장실 변기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참 말하기 뭐한 얘기지만, 거의 물을 두번씩 내리는 수고를 해야만 했다. 그래서 손님들이 오기라도 하면 그저 민망한 마음뿐이었다. 괜히 화장실 들어가서 물 두번 내리는 창피함을 무릅쓰게 만들어야 하고, 확인하고 나와야 하기에 시간도 오래걸리고...변비 걸린것도 아닐텐데...ㅜㅜ 그래서 미안했는데...결심을 했다. 과감히 바꾸기로!!! 처음엔 알아보니 15만원 달랬는데...시일을 두고 다시 물어보니 10만원까지 해주는 곳이 있었다. 더 알아보니 인건비 안주고 6만5천원까지 ㅎㅎ.. 하지만 그것도 기술인지라 내가 하겠다는 걸 아내가 극구 말려서 그냥 10만 5천원에 해주겠다는 곳 합의하고 불러서 작..
밀가루에 얽힌 사연 초등학교 3학년때였을까? 자장면을 처음 먹었을때 그 느낌을 기억하면 그건은...정말이지..향긋한 향수다. 시골에서 올라와 처음 자장면을 시켰을때, 기다리는 동안 그 냄새는 정말이지 향긋하고 아름답기까지 했다. 그렇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자장면인데, 먹기만 하면 난 언제나 속이 더부룩했다. 아니 너무나 불편해서, 먹기전에 자장면에 대해 가졌던 온갖 좋은 느낌들이 다 사라져버렸다. 그냥 자장면은 그런줄로 알았다. 세월이 많이 흘러, 자장면이 결코 위대해보이지 않는 때, 아는 선교사님과 그 따님이 점심을 시키는데, '자장면은 우리에게 맞지 않으니' 다른걸 시킨다는 말을 들었을때, 난 정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속이 불편한 이유가 그제서야 풀렸기 때문이다. 자장면이 잘못된게 아니라, 내 몸이 자장..
참 시간도 많이 흘렀다. 두란노 목회와 신학에 들어온지 벌써 6개월이 흘렀다.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 가운데 너무나 좋은 직장을 잡게 해주셨고,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울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주셨다. 정말 나에게는 귀한 시간이었고, 이후 나의 삶에 귀중한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처음 목회와 신학에 들어와 2개월정도 있다가, 인터넷팀 '두란노닷컴' 웹PD로 옮겨오고 나서 갈등이 되긴 했으나, 조금 지내다 보니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기회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이 의도하셨음을 느낄수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귀한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이젠 그 좋은 시간들도 정리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사실 공개할수 없는 일로 인하여 그렇게 결정하긴 했지만, 앞으로 있을 신대원 때문에라도 지금은 공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