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24 그냥 함께 살아야 할까? 헤어져야 할까? 얼마전부터 나는 아주 귀여운 녀석과 동거를 시작했다. 그래...정말 오래되지 않은 시간부터 사귄것 같다. 그와 난 내방에서 딸기우유로 인해 친해졌다. 흰우유도 아닌 딸기맛 나는 우유로 인해서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되었다. 그날 몹시도 추웠던 날. 어머님은 온도기를 매우 높이셨고 내방은 펄펄 끓는 불가마가 되어 버렸던 그날. 나는 냉장고에 어머님이 가져다 놓으신 딸기 우유를 들고 내방으로 들어와 한기를 녹이며 한모금 들이켰다. 원래 색소 있는 우유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그냥 있는데 안먹기도 그렇고.... 우유를 주욱 다 들이키고 너무나 피곤해서 난 우유통을 그냥 책상머리 위에 놓고 잠들어 버렸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때...책상 머리 위로 왠 시커먼 줄이 움직이는게 보였다. 음냐..아직 잠이 들깼.. 최후의 15분 유망한 30대 청년이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앞두고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해 놓았습니다. 어느 날 몸이 피곤하고 이상해서 병원을 찾아가서 검사를 받기 위해 입원 을 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의 의사가 진단하기를 "당신은 막다른 골목에서 병원을 찾았군요. 앞으로 당신의 생명은 이 땅에서 15분 동안 살수가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청년은 의사의 말과 함께 불안과 초초 속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시간은 흘러 11분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우편 배달부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인즉 그의 삼촌이 그 나라의 백만 장자인데 그가 갑작스럽게 죽으면서 유언하기를 이 재산을 나의 조카에게 상속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는 상속장이 변호사로부터 날라 왔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가.. 현재(Present)와 선물(Present)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릅니다. 매일아침 당신에게 86,400원을 입금해 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계좌는 그러나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지 않습니다. 매일 저녁, 당신이 그 계좌에서 쓰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그냥 지워져 버리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당연히!!! 그 날 모두 인출 해야죠!!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과도 같습니다. 매일 아침,86,400초를 부여받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버릴 뿐이죠. 잔액은 없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어요. 매일 아침, 은행은 당신에게 새로운 돈을 넣어주죠. 매일 밤, 그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집니다. 그 날의 돈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손해.. 상대방을 위한 작은 배려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둘은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가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 앉아 얘기합니다. 문제를 잘못 풀어 놓으면 큰 사건이 되고 맙니다. 소와 사자는 다툽니다. 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한 말, [난 최선을 다 했어] 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 일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 보는 최선 그.. 학교에서 한경직 목사님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를 하는데... 오늘 학교에서 점심을 아주 푸짐하게 얻어먹었답니다. 그것도 공짜로.. 한경직 목사님 탄신 100주년 기념 한다고 오늘 예배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공짜로 식사를 대접해준 것입니다. 마침 점심값 없던 나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였지요..ㅎㅎ 그런데 공짜 음식을 먹으면서도 왠지 꺼림직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군요. '탄신'이라...왠지 탄신이라는 말이 어색했고, 주님만 높이고 기억해야 할 예배당에서 주님을 위해 살다간 한 인물을 높이는 색깔이 너무 짙게 느껴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탄신'이라는 말을 들으면 석가탄신일이 생각이 나는데...왜 그런 단어를 사용했을까? 그리고 일상적인 용어도 아니라서 무언가 거룩하게 보이는데, 그가 예수탄생보다도 더 중요한것일까?... 테레사 수.. 아이덴티티 오늘 학교에서 친구 성빈이랑 함께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쓸쓸하게 남자 둘이서...ㅜ.ㅜ 학교가 종교개혁주간이라 축제분위기에 수업도 안하고해서 썰렁한 맘 달래러 성빈이의 청을 받들어 함께 갔지요.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가 성빈이는 '본 아이덴티티' 나는 마땅한게 생각 안나 많이 들어본 '중독' 영화를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빈이의 간절함으로 인해 본아이덴티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영화는 액션영화 였는데.... 음...재미있었습니다. 요근래 본 액션 영화중에서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생각도 하게 해주었구요. 자신의 누구인지 알지 못해 모험을 시작하는 주인공 결국 자신은 정부에 의해 새로 계획되어진 프로그램속에서 훈련받아 세워진 암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계획에 실패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 나의 가장 멋진 로보트 난 천하무적 로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산지는 꽤 되었습니다. 성능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많은 대회에서 1등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끼는 로보트랍니다. 요즘에 이 로보트는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팔 다리에 이상이 생긴것 같고 움직이는데에도 기운이 넘쳐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미가 없습니다. 어쩔땐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예전엔 내가 시키는대로 다 했습니다. 이쪽으로 움직이라고 하면 움직이고 멈추라고 하면 멈추었습니다. 방청소 하라고 하면 해주었고 배고파서 밥달라고 하면 밥도 해주었습니다. 요즘엔 내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습니다. 아니 할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베터리가 다 되었나 봅니다. 하긴 꽤 오래 썼으니까요. 오랫동안 함께 지냈던 탓인지 로보트는 가끔씩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지 눈에서 눈물..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북적임 속에서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지고 쓸쓸해질때... 그런 마음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싶어 얘기할 사람을 떠올릴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핸드폰이 있어 공중전화 쓸일 없겠지만 어느날 공중전화기에 잔돈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전화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전화번호를 꾹꾹 누룰때... 그 전화를 받는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어떤일로 하룻밤을 꼬박새고 새벽을 보게 될 때... 어둠이 걷혀가는 새벽하늘 풍경이 너무나 예뻐서 그 아침을 같이 나누고픈 사람을 떠올릴 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손에 쥔 시집에서 좋은 글을 발견하고 그 얘기 전해줄 사람을 생각할 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마음 가누기조차 너무나 어렵다 느끼는 날 그 속에..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