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연대 파업이라니..

by Fragments 2002. 11. 4.
오늘 공무원 노조를 인정해달라고 공무원 노조3만여명이 연가를 내고 파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절반의 공무원이 참여한 것이어서 파장도 큰 모양이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이 사태를 관망만 하지는 않겠다고 한다. 법이 정하는 최고의 집행을 적용하겠다고 한다.

내일은 서울에서 공무원 노조의 모임이 있다고 한다. 그 모임에서 경찰과의 한차례 충돌이 있을거라고 뉴스에서 보도한다. 불법모임이니 해산시키겠고, 거기에 참여 하는 공무원은 엄정 처리 하겠다고 한다.

한노총에서는 이런 공무원 노조를 도와 연대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정말 씁씁할 대목이다. 한국노총에서는 공무원 노조가 합법적이라는 생각에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동맹파업을 결정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한 이견이 있겠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대파업을 한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쓰리다.

한노총에서 돕는 방법으로 그렇게 결정했고 힘을 보여줄수 있는 것이 그것밖에 없어서 그랬다 할지라도 노동자 생산성의 수요자이자 주체인 국민을 볼모로 그런 힘을 발휘한다는 것에 화가난다. 결국 그것이 대다수 국민의 구성원인 노동자에게 도움이 된다 할지라도 말이다.

이제는 무슨 정당이 되어 정치를 하는 것처럼 노동자들을 당원으로 인식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힘을 발휘하는 한노총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 사회를 움직이는 소수의 지배계층을 위해 살아가는 이 사회의 카테고리속에서 고분히 살아가는 사람으로 밖에 인식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겠지만, 그래도 화가 나는것은 노동자라고 하는 그들 스스로에서도 조직이라는 이름앞에 언제나 전체를 위한 공익보다는 그들 스스로의 계율과 목적을 위해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사람이 모이면 어찌 그리 선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일까?

주님 말씀하신것처럼 이 사회에서는 영원히 가난한자가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말씀.. 이런 인간의 악함때문일 것이다. 악함이 무엇일까? 개인만 위하는, 가족만 위하는, 민족만 위하는 그래서 다른 것들은 사랑의 범위에서 적대자로 등장하는 삶의 방식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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