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1 여행을 한번 해야겠다. 아내와 결혼했을때 나는 돈을 가진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도 어리석었고 무책임했고 한심한 청년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결혼해준 아내는 얼마나 귀한 사람인가. 이루 말할수 없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변하지 않고 돈에 대해서 소망하거나 그것때문에 불평한 적이없다. 500만원에 30만원짜리 반지하방을 얻어 신혼을 시작했다. 그리고 돈을 받지 않고 사역을 했던 선교단체에서의 삶 때문에 우리는 그 뒤로도 계속해서 가난과 친구하며 살아왔다.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했던 삶이 내 삶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래서 이제는 반지하 방에서 나는 특유의 퀘퀘한 냄새를 맡게 되면 익숙함을 넘어 친밀감과 추억속으로 빠지게 된다. 목사로 헌신하고 난 이후 돈을 소망하지 않고 살다보니 가난은 계속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