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레드카펫을 밟는 것처럼...

by Fragments 2006. 5. 25.
아침마다 신선한 기분으로 나오는데
무슨 내가 레드카펫을 밟는 것처럼 묘한 감정(?)을 가지게 하는 인사를 받는다.

안녕하십니까? 기호OO번 OOO입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그런데 이런 인사를 레드카펫이 아닌 시멘트 바닥을 밟으면서 조그맣고 이쁜 "찌라시"와 함께 받아야 하는 나는 매우 서글프다. 그것도 매일 아침 각각 다른 사람들로부터 5번씩 동일하게 받는 인사는 정말 슬프다..

얼마전 뉴스에서 시의원, 구의원 월급이 200가까이 된다고, 취업난에 허덕이던 대한민국에 희소식을 날렸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뉴스의 정확성을 스스로 입증하려는듯, 너도나도 뽑아달라고 후보로 나선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 동네, 저 동네, 옆동네, 앞 동네...모두 다 있다...

투표하기 시작한 이후 이렇듯 뜨거운 선거열풍은 처음인것 같다.
과연 뜨거운 선거열풍 만큼이나, 열정을 가진 사람이 뽑힐 것인가는 두고봐야 할것 같다.
31일 놀러가지 않고 투표에 임하는 사람들 손에 의해서 결정 날것이기 때문에...

난 오늘 아침에도
선거 홍보하면서 맨 땅에 쓰레기를 버리는 후보를 보았다.
그저께는 꽉 막힌 도로에서 클락션을 마구 울리는 선거홍보 도우미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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