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글타래163

내가 깨달은 하나의 오류 나는 파송받은 지역에서 복음화전략 사역의 책임자로 일했고 3년동안 그 지역의 변화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러나 복흠화전략을 끝마치고 나서도 그곳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지역 교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사역하기 시작했고, 곧 이어서 큰 교회의 전도목사로 일했다. 그렇지만 내가 한 교회도 변화시킬수 없음을 곧 깨달았다. 사실 나 자신조차도 변화시키기 힘든 상황에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변화시키겠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이미 현실적이지 못했다. 도대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말인가? 나를 묶고 있던 또 하나의 오류가 이것이었다. 내가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때 주님은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 그것은 나를 부른 목적이 다른 누군가를 변화시키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님은 ..
바울의 율법이해 새롭게 열리는 바울의 율법의 이해-갈라디아서를 중심으로 홍인규 1 논문의 의도 율법은 바울의 신학과 윤리학에 있어서 여러 다른 주제들과 밀접한 연결을 가지고 있는 중심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바울의 율법관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그의 전사상을 연구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로 부각되어져 왔다. 그 주된 이유는 우선 바울 서신 자체가 한편으로 율법에 관하여 대단히 부정적인 측면에서 말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그 반대로 대단히 긍정적인 측면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바울은 한편으로 “의는 율법으로부터 주어지지 않는다'(갈2:16; 3:11; 롬3:28), “율법은 약속보다 열등하다"(갈3:15절 이하), "율법은 범죄(갈3:19)와 죄를 증가시킨다"..
성경에 나타난 마귀귀신 성종현 / 장신대 교수 Ⅰ. 들어가는 말 귀신은 존재하는가? 귀신의 정체와 기원은 무엇이며 그들과 크리스챤들은 어떤 관계인가? 그들이 우리 속에 질병을 일으키고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 온갖 악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 귀신과 불신자의 사후 영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오늘날 일부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불신자의 사후 영들이 귀신이 되어 그들의 수가 엄청나서 보이지 않는 존재로 인간 삶 속에 역사하며 질병, 고난, 재난, 사고, 살인, 음란, 폭력 등 온갖 악한 일들을 일으키고 있는가? 귀신과 마귀(사단)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마귀는 오늘도 우리 속에 역사하고 있는 인격적 존재인가?, 아니면 죄와 악의 실체 혹은 그 근원적 힘으로서의 비인격적인 세력을 의미하는가?벙어리 영, 귀 먹고 말 못하는 영, ..
성경과 심리학 정동섭 / 침례신학대학 교수 들어가는 말 인간은 시공간적으로 한계를 지닌 피조물로서 매일 갖가지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보수침례신학대학 학장 버논 그라운즈(Vernon Grounds: 1976)박사는 인간이 처해 있는 현실을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 사람들은 문제를 안고 있다. 참으로 진부한 말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비극적으로 진실된 말은 없다. 사람들 은 예외없이 문제를 갖고있다. 우리 모두는 에덴의 동편에 살고있는 죄많은 인생들이다. 타락했을 뿐 아니라 연약한, 아니 약하디 약할 뿐 아니라 타락한 존재인 우리는 오류와 고통, 실패, 비극 그리고 죽음에 노출되어 있다. 물론 인생에는 기쁨과 즐거움과 환희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또한 외로움과 질병, 증오, 우 울증, ..
부활의 확실성과 그 증거 김준곤/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일요일 아침 천하에 울려 퍼지는 교회의 종소리를 듣는다. 저것은 로마의 사형수인 나사렛 예수가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증거는 아무데도 없다.” 이 말은 니이체가 한 말이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확실성을 믿지 못하거나 부정하는 사람들이 교회사를 통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이 땅에서도 니이체처럼 허탄한 잠꼬대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슴 아프다. 예수의 부활은 태양 같은 증거들과 목숨을 건 허다한 증인들이 있는 너무나도 확실한 역사적 사건이다. 우리 신앙고백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그러므로 부활을 의심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믿음 없는 증거요 구원받지 못한 증거이다. 하나님의 계시를 상대화시켜 버리고 반대로 ..
비신화화 논쟁 목창균 / 서울신대 교수 1.들머리 루돌프 불트만(Rudolf Bultmann)은 당대 제일의 신약성서학자로서 현대 신학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오그덴(Schubet M. Ogden)에 따르면, 불트만의 공헌은 어떤 기준에 의해 판단되든지 간에 과소 평가될 수 없으며, 그의 신학은 20세기 개신교 신학의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사랑의 하나님이 왜 지옥을 만드셨는가 한제호/ 대신대 교수 왜 하나님은 지옥을 만드셨을까? 이 질문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이는 하나님 한 분 뿐임을 곧 알게 된다. 이 질문 자체에 하나님의 지옥창조의 고백이 들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의 의문은 왜 하나님이 지옥을 만드셨는가하는 것이다. 이 의문에 대해서 우리에게는 큰 빛이 주어져 있다. 그 빛이란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깊으신 뜻 거의 모두를 성경에 담아서 우리에게 주신 사실을 말한다. 따라서 이 사실을 우리가 이해하면 지옥의 창조 이유를 깨닫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성경이 답하는 지옥 창조 이유 하나님이 지옥을 창조하신 이유를 성경에서 찾아보기에 앞서 오늘 우리와 대다수 현대인의 성경에 대..
사례를 통해본 십대의 심리이해 김형모 / 「십대들의 쪽지」발행인 폰팅(전화 미팅)으로 처음 만난 남학생 7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3명의 여고생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된 남학생들을 면회가서 “우리가 신고한 것도 아니고 합의까지 했는데 그애들이 왜 벌을 받지요”, “그애들이 마음잡고 공부한다는데 빨간줄 그어지면 앞으로 어떻게 살라구요”하며 도리어 그 남학생들을 걱정하는 여고 3년생을 보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강간피해자 여고생들의 반응이라고 기자는 말하고 있다.(동아일보 91. 4. 8) Ⅰ. 기성세대와 십대의 틈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 이 말은 요즘의 십대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싶다. 내 품안에서 부모 밖에 모르며 곱게 자란다 싶었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부모말에 거역하는가 싶더니 ..
삼위일체에 대한 구약성경의 증거 김정우/총신대 교수 이 글에서 필자의 중심 관심은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구약적 발판을 새롭게 형성해보는 데 있다. 이 새로운 발판을 세우기 위해 전통적으로 조직신학에서 사용된 논거들과 증빙자료 구절(proof text)들을 구약신학적 관점에서 보고자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전통적인 교의신학에서 삼위일체 교리를 지지해준다고 주장하는 중요한 구약 성경 구절을 주석하여 이 구절들이 갖는 원래의 의미를 드러냄으로써 후대의 의미와 구별해보고 원래의 의미에 근거하여 후대의 의미와 새롭게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필자의 또 다른 관심은 신약시대에 몸으로 찾아오신 성자와 성자가 보낸 성령이 구약성경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 찾아보는 데 있다. 즉 신약시대에 찾아오신 성자는 구약시대에는 어떻게 계시되었는가,..
새로쓰는 창조론/새로쓰는 마귀론 한정건/고신대 교수 Ⅰ. 머리말 최근에 한국 기독교 사회에서 과학자들이 창조론의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점은 성경신학자로 매우 고무되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성경과 과학과의 대화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성경은 때로는 과학적인 증명이 요청되기도 하고 과학은 또한 성경에 제시하는 기록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성경과 과학과의 대화에서 전제되어야 할 기본적인 원리가 있음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즉 성경은 신학적인 책이지 과학적 혹은 역사적인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과학자는 성경을 참고할 때에 넘지 말아야 할 선들이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다. 필자는 창조과학회의 활동에 대하여 찬사를 아끼지 아니하면서도, 이글을 조심스럽게 그들에게 드리면서 서로의 역할에 보완과 도움들을 주고 받고..
성령과체험에 기초한 바울의 기도신학 유용규/상도제일교회 담임목사 Ⅰ. 여는말 바울은 주님의 빛과 말씀을 받고 기도함으로 그리고 기도를 받음으로 성령충만의 그리스도인 생활을 시작하였다(행9:1-18). 구약의 모세나 또 다른 유명한 선지자들(이사야, 엘리사, 사무엘)과 신약의 사도들은 하나님의 환상이나 선배 선지자의 부름 또는 주님의 직접적인 부르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바울의 경우 환상적인 소명과 아울러 자신이 직접 기도했고(행9:11) 아나니아의 기도를 받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였다(행9:17). 바울의 이러한 시작은 그가 기도의 사람으로서의 독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기도로 말미암아 그의 경건의 삶과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였으니 그의 목회적 삶, 선교적 삶 그리고 사회적 삶 역시 기도에 기초하고 있다..
삶으로 보여준 바울의 목회론 박광철/신길성결교회 담임목사 Ⅰ. 여는말 바울은 초대 교회에서 신실한 성도들에 의하여 확산되기 시작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아시아와 로마와 또한 마게도냐 뿐 아니라 멀리 스페인까지 전한 뛰어난 선교사였다. 한편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체계적인 신학을 수립하고 또한 복음의 사회적 적용을 중요시한 훌륭한 신학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울의 생애를 깊이 연구하다 보면 그가 진정으로 모범적이며 영력이 있는 목회자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아름다운 목회자의 마음을 단적으로 표현한 곳은 한 군데만 보아도 그것을 알 수 있다. 즉 바울이 복음을 에베소에서 전하고 난 후 시작된 에베소 교회는 참으로 아름다운 교회였다. 그가 선교 여행 가운데 밀레도에 이르러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그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바울이 가진 종말사상과 윤리 박수암/장신대 교수 Ⅰ. 들어가는 말 “종말론”이라 할 때 그것은 흔히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된“마지막에 되어질 일들(last things)"에관한 교리로 이해된다. 재림 전에 일어날 사변들, 재림, 재림 후에 되어질 형편들, 부활, 휴거, 천년왕국, 영원무궁, 세계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리들을 일반적으로 종말론이라 부른다. 그러나“바울의 종말론”이라 할 때 이런 정의는 너무 일반적이다. 바울에게 있어서 종말론과 그리스도론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종말론의 빛 아래서만 본 바울의 종말론은 그 정곡을 맞추지 못한다. 바울의 그리스도론은 종말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셨으며 하나님께서 그의 구속의 계획을 실현하시기 위해 어떤 역사를 하셨는지에 의해 정의된다. ..
바울과 예수 오우성/계명대 교수 Ⅰ. 머리말 예수와 바울 또는 바울과 예수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주(主)와 사도, 종 또는 사자(使者)인 이해되어 왔다. 예수의 삶과 교훈을 바울은 선교사로서 이방에 전파하며 변화된 상황에 맞게 복음을 신학적으로 체계화했다. 이것은 곧 예수의 종교 혹은 복음과 바울신학의 관계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브레데(W. Wrede)는 그의 저서 바울 (Paulus, 1904)을 통해서 개진한 학설로 인하여 바울과 예수의 주제는 신약학계의 새로운 관심이 되었다. 바울과 예수의 주제를 다루기 전에 우리는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는, 우리가 이 주제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자료가 대체로 신약정경에 국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정경 형..
바울에게서 얻는 설교의 교훈 레이몬드 밸리/미국 남침례신학교 교수 설교를 공부하는 학도가 이방인의 사도에게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상당히 많다. 그는 인격이 뒷받침되는 신앙과 덕행으로 또 전문적인 설교자로서도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는 학습되어야 하고 뒤따라야 할 기술을 보여준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온 나날들을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그러한 삶을 살 것이라 천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고상한 지식과 재주들을 폐기하지 않았다.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에게서 자기의 과거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다. 사람은 과거를 숨길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과거로부터 숨을 수는 없다. 각 개인은 그가 겪은 경험의 소산이다. 우리는 과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미래를 건설하는 데 과거를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