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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Faith/능력의 하나님

하나님의 마음 보기

by 길목 2005. 7. 10.
요즘 하나님께서 내가 '속삭이는 기도'에 많이 응답해주신다.
속삭이는 기도라는 단어는 현재인 사모님의 책에 쓰여진 표현에서 너무 좋아서 따온 단어이다. 그야말로 내가 하나님께 무릎으로 사생결단으로 앞에 올리지 않은 기도제목이고 순간 순간 하나님께 마음으로 올려드렸던 것인데, 이런 기도들을 많이 응답해 주시는 것이다.

지난주 청년들과 전도를 나갔다. 오랫만에 나가는 것에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마땅히 전도는 생활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하나님께 미안한 마음잔뜩 안고 하게 되었는데, 그때 기도가 그랬다.

하나님 마음 품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한 영혼 사랑하시는 그 모습을 알게 해달라고 속삭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내의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알게 하셨다. 내가 얼마나 감동했는지... 아내는 그 알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눈물흘리고 있는데, 난 감사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만 은혜를 주셨을까? 아니다. 아내도 회복되었고 우린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에 감사기도드렸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렸다.

자세한 이야기를 할수는 없지만, 마치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과 결혼하라고 하시고, 그 음란한 여인 고멜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도 계속 나가서 음란한 행동을 했을때, 호세아는 계속해서 데려오고... 그걸 통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시지 않았는가. 그렇다. 하나님은 당신께서 그 음란하고 누가봐도 그냥 벌받아도 마땅한 사람을 버리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품으셨다. 그걸 호세아를 통해서 직접 드러내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했던 호세야도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지만, 난 그 하나님의 마음때문에 너무나 감격한다.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에 대해서.

아내에게 일어난 가르치는 꼬마아이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 그 일은 실로, 아내의 입술을 통해서 그 아이를 생각하며 흘리는 눈물을 보며 그가 하는 고백들을 들으며, 그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였다고 밖에 할말이 없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내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하셔서 나에게 응답해주신 것이다.
아내에게 일어난 일은 그야말로 영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문제였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지 못해 때때로 현상만 바라보게 되는데, 우리 둘의 서로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그 문제를 영적으로 분별하였고, 승리할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련 주심이 본심이 아니라는 사실..
우리가 저 낭떠러지에 가는 것을 막으시기 위해서 그 앞에 장애물을 놓으시면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때문에 마음에 상처나 받지 않으실까, 그것때문에 다치지는 않으실까 걱정하고 계시다.

한없이 여리시지만, 사랑에는 무척이나 강하신 하나님!
하나님 당신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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