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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Life/쭈의 책읽기

그들이 꿈꾸는 교회 (원제:예수는 좋지만 교회는 싫어하는 사람들)


"그들이 꿈꾸는 교회"

이번에 낸 책이다. 물론 저자 말고 편집자로....
다음달이면 서점에서 볼수 있겠다.

이 책을 보면서 참 느낀게 많다. 특히 '선교'라는 부분에 있어서 개념을 달리해서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이 많다는 사실.

이 시대 젊은이들이 교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미국 교회이고 미국 젊은이들의 생각이지만, 오늘 우리 교회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더 크게 와 닿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젊은사람들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나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책에서도 젊은이들이 교회에 대해 여러가지 면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테면 이런 부분들이다.

교회는 정치와 타협한다.
교회는 남을 정죄하고 부정적이다.
교회는 가부장적인 곳이다.
교회는 타종교에 너무 배타적이다.
교회는 성경을 문자주의적으로 이해한다.
교회는 동성애를 혐오한다.


등등의 모습을 이야기하는데, 동성애에 관한 부분은 빼고 출판하게 되었다. 한국 교회의 현실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부분이 아무리 이해력 넓으신 분이라도 이해보다는 판단과 정죄가 먼저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가 동성애자를 사랑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동성애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참 곤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젊은 세대에게 '선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교사가 타 문화권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우선 그들 문화속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들에게 맞는 방법으로 접근하게 되는데, 오늘날 교회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마치 중국의 비그리스도인에게 복음을 전하러 간 사람이 늘 그리스도인과 어울려 시간을 보낸다면 그 사람이 선교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믿기 시작하면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사귐을 거절하고 혹은 단절시키고, 믿음생활 이후에는 비그리스도인 친구가 하나도 없는, 그래서 늘 주변에 믿는 사람과만 지내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사실 나도 주변을 돌아봤을때, 믿지 않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
예수님을 믿은 후 교회에 들어와서 생긴 일이다. 내 주변에 믿는 사람만 있다는 것은, 반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믿는 사람들을 잘 만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또 이 말은 믿음 없는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또는 교회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사람들로부터 안내받거나 소개받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것은 사회에 기독교가 더 오해되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 것이고, 그것은 교회와 사회를 갈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교회가 사회와 등을 지고 살아가는 것이 구별된 삶이라고 규정하게 되면서, 이 시대 믿지 않는 사람들은 신앙에 대해서 알수 있는 주변의 기회들을 빼앗겨 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매스미디어가 전하는 부정적인 뉴스들을 통해서만 기독교에 대해 알수 있게 되고, 그것이 그들을 그리고 그 자녀들을 교회로 보내지 않는 이유가 되어 버린 것이다.

댄 킴벌은 이 책을 쓰면서 수십명의 비기독교인을 만나고 사귀고 인터뷰를 했다. 그는 커피숍에 가서 설교를 준비하고 비기독교인이 하는 미장원에서 머리를 다듬으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궁금해 하는 기독교의 진리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그들의 생각을 듣고 정리했다. 그 결과 몇몇 사람은 그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기독교에 대해 오해를 풀고 믿음을 가지게 된 사람들도 있다.

그는 '선교적'이라는 말을 핵심어로 사용하는데, 오늘날 우리가 젊은 세대에 선교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서 나아가 그들의 오해를 풀어주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매 사건마다 욕을 먹는 기독교가
이제는 새롭게 방향을 바꾸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교회에서만 인정되는 행동양식과 그들만의 규칙으로, 사회속에 보여지는 것은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