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빙고에 있는 온누리교회는 23년된 예장통합측 교회이다. 이 교회에서는 얼마전 선교사 파송 1000명 기념대회를 치렀다. 그리고 곧 2000명을 돌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참 대단했다. 그리고 복음전파를 위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러브소나타'라는 프로그램도 그랬다.
둘을 비교하니 약간은 부끄럽다. 교단차원에서 진행된 것이 한 교회보다 못한것이 그렇다. 단순히 숫자만을 비교할수는 없겠지만, 모든 통합측 모든 교회를 총괄하는 총회에서 애쓰고 힘써 능력껏 해온 결과가 1000명인데, 온누리교회 한곳에서 짧은시간에 1000명을 달성했다는 것은 온누리교회가 대단하든지 총회가 선교사 파송 노력을 소홀히 했던지 둘중에 하나일 것이다.
난 온누리교회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온누리교회는 복음전파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을 많이 가지고 있고, 지금도 그 수단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세계에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한 CGNTV 위성방송을 가졌고, 문서사역을 위한 두란노 출판사를 가졌고, 선교사 양육을 위한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을 가졌다. 어떤 사람들은 온누리교회의 이런 대형화에 대해서 불안해 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장신대 자유게시판에 일본에서 선교하시는 어느 목사님의 불만섞인 글도 올라온 적이 있다. 돈없이 힘없이 사역하는 목사로서, 온누리교회의 불도저식, 대형교회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의 선교가 못마땅하다는 것이었다. 그분이 생각하기에는 그 방식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던지,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난 온누리교회의 이런 선교에 대한 방식이 맘에 든다.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인 하용조 목사는, 성도가 2000명일때, 선교사 2000명을 파송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절반의 성공을 거두어낸 것이다. 그는 이 선교를 위해 그가 속한 교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네트웤을 모두 활용한다. 앞서 말했던 일본의 목사님이 불만을 가졌던, 불도저식 선교를 하는 것이다. 방송, 출판, 문서, 그리고 연예인들까지...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현재 일본을 상대로한 선교활동 지원을 위해 자비를 들여 수백명이 일본에 자원봉사로 다녀왔다고 한다. 일전에 오사카 집회때에도 그랬고, 이번에 도쿄집회를 위해서도 그럴 것이라 한다.
이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 그런데 막연히 대형교회라 해서 단지 '대형'이 주는 거부감때문에 평가절하하고, 폄하하면 되겠는가... 물론 선교방법적인 면에 있어서는 자세히 토론하고 비판도 해주어 다음번에는 효과적으로 할수 있도록 돕게 해주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한시미션의 조병호 목사님께서 20년가까이 선교를 해오면서 하신 말씀은 참 인상깊은 것이다.
단지 일주일을 한반도 무교회 지역에 다녀오면서 무슨 선교라고 우습게 보는 사람들을 향해, 그 짧은 시간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사무실에서 펜만 굴리고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다. 비판하기 이전에 그들을 향한 간절한 복음 전도의 열정을 제대로 평가해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