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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Faith/묵상

멈추어 물어보라!

by 길목 2006. 11. 13.


묵상말씀: 창세기 46장1-7

애굽에서 총리가 되어 자신과 가족들을 애굽으로 데리러 보낸 수레를 보니 야곱은 너무나 기쁘고 즐거웠을 것이다.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살아 있다는 것도 믿을수 없을만큼 놀라운 일이었고, 수레까지 보게 되니 그 감격은 이루 말할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야곱과 가족은 가나안 땅에서 길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브엘세바에 이르러서 야곱은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과연 이 길이 맞는 길인가! 요셉을 볼수 있다는 기쁨에 무작정 떠나왔는데, 과연 이 길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인가? 하나님이 가나안땅을 우리에게 약속으로 주셨는데, 내가 이렇게 떠나가면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는 아버지 이삭이 예배를 드렸던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바로 나타나셔서 응답을 주신다.

“나는 하나님이다.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 가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전의 과실을 따져 물으시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 가는 길에 복을 내려주시겠다고, 염려하지 말고 내려가라고 말씀하신다. 사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셨다. 하나님께 순종한 요셉을 통하여 총리가 되게 하셨고, 애굽에서 크게 성공하게 하셔서 이렇게 일이 되게 하신 것이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인지 아닌지를.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를, 우리를 통하여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움직일수 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야곱도 브엘세바까지 와서야 생각할수 있었다. 늦었다고 너무 괴로워 할 필요 없다. 지금 깨달았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회개하고 여쭈어볼수 있다. 하나님은 이전의 나와 우리의 잘못과 어긋난 결정,행실들에 대해서 추궁하며 나무라지 않으시고, 오히려 앞으로 되어질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것이다.

이삭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던 것을 보라, 그리고 이제 야곱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심을 보라. 이는 하나님이 이삭의 때에, 어떠한 방법으로 응답하셨는가를 보여주심이다. 야곱의 때에 그가 이런 상황 가운데서 이렇게 하였을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셨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심이다.

우리도 지금 이 순간 야곱의 하나님을 힘입어, 오늘 다시 내가 가는 길을 하나님께 물었을때, 책망하지 않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확실한 약속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야곱의 하나님이 계시다. 지금 다시 물어보자.

하나님! 내가 가는 길을 이끌어 주소서! 저희는 어리석어서 갈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하나님은 지혜로우시고 능력이 많으시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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