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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자료 Data/실천신학

삶으로 보여준 바울의 목회론

by 길목 2003. 2. 6.
박광철/신길성결교회 담임목사

Ⅰ. 여는말
바울은 초대 교회에서 신실한 성도들에 의하여 확산되기 시작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아시아와 로마와 또한 마게도냐 뿐 아니라 멀리 스페인까지 전한 뛰어난 선교사였다. 한편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체계적인 신학을 수립하고 또한 복음의 사회적 적용을 중요시한 훌륭한 신학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울의 생애를 깊이 연구하다 보면 그가 진정으로 모범적이며 영력이 있는 목회자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아름다운 목회자의 마음을 단적으로 표현한 곳은 한 군데만 보아도 그것을 알 수 있다. 즉 바울이 복음을 에베소에서 전하고 난 후 시작된 에베소 교회는 참으로 아름다운 교회였다. 그가 선교 여행 가운데 밀레도에 이르러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그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오게 한 후 바울 자신이 고백한 내용을 보자.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20:18-21, 28, 31, 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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