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난후 보려고 맘먹었던 MBC 사극 '주몽'을 이번주까지 방영된 것을 포함하여 총 60편을 다 보았다. 5일 밤낮으로 별로 하는 일 없이 최우선 순위로 보았다. 새벽까지 보게 되면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아내가 날 보고 웃기도 하고 협박도(?) 하기도 했지만, 여하튼 재미있게 보았다.
주몽을 시험이 끝난 후 다 보려고 했던 이유는 신대원 시험을 끝마칠 때쯤이면 주몽은 이미 끝날 것이기 때문이었다. 매주 조금씩 보여주는 드라마가 싫어서 한꺼번에 다 보려고 했는데, MBC가 20회 연장을 실시하는 바람에 앞으로는 매주 월,화 저녁을 손꼽아 기다리며 그 짧은 드라마 전개에 아쉬워하며 보내게 되었다. ㅜ.ㅜ
주몽을 보면서 성경에 나타난 이야기 구조가 상당 부분 들어있음을 보게 되었다.
우선 고대의 국가 건설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사무엘과 사울, 다윗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연결되어 생각이 났다. 신녀가 '천지신명'의 뜻을 물어 정치에 간섭하는 모습과, 이를 못마땅히 여기는 왕의 왕권강화의 대립의 상황은 사무엘과 사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한 금와왕이 천지신명의 버림을 받고 얼굴이 시커멓게 변하는 모습, 이후 시조산에 있는 신녀를 만나고 난 후 '확 변하여' 주몽이를 죽이려고 하는 모습은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리고 이후 다윗을 시시틈틈 죽이려고 하는 모습까지 구조가 비슷하다.
그리고 초반부에 등장하는 부여 금와왕의 두 아들 '대소'와 '영포'가 왕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배다른 아들 '주몽'을 왕따 시키며 먼길을 나섰을때에 버리고오는 장면은 야곱의 열한명의 아들들이 막내 동생 요셉을 상인들에게 팔아버리는 것과 흡사했다.
그 외에도 여러 부분을 보면서 성경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보면서 아쉬웠던 점 몇가지는, 여러 인물들의 입에서 동인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주 한편씩 느릿느릿 봤으면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는 문제인데, 연이어서 보다 보니 단어를 동일하게 사용한 등장인물들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이를테면, 소서노가 주몽을 만나는 장면에서 '한심한 놈'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는데, 대소왕자 역시 동생을 나무랄때 '한심한 놈'이라고 한다. 또 영포왕자가 그 수하 도치를 욕할때에도 '한심한 놈'이라고 한다. 이 뿐이 아니다. 해모수 장군을 동굴 감옥에서 20년간 가두었던 것을 묘사하는 금와왕의 말에서 '햇빛 한줌 들지 않는 ....'이라고 하는데, 이 말을 대소 왕자가 그대로 사용한다. 사실 동굴 감옥에 햇빛은 들었다. ㅎㅎ
옥의 티도 발견했다. 유독 유화부인만 실수했던 부부인데, 글을 읽을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나갔다. 그시대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여져 있었는데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읽었다. 그런데 유화부인은 아들의 편지를 읽는 애절한 상황속에서 그렇게 읽어가니 애절한 분위기에 젖어들지 못하고 웃게 만들었다.
조선의 후손을 자처하는 주몽의 역사가 드라마로 보니 멋져 보인다. 하지만 정치는 항상 부패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00년동안 항상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뒤 고구려의 백성들이 권력자의 횡포에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갔는지를 말하는 사기의 기록을 보면, 처음 뜻을 세운 뒤 그 뜻이 그대로 이어지기란 정말 불가능한 일인듯 싶다.
주몽을 보면서 성경에 나타난 이야기 구조가 상당 부분 들어있음을 보게 되었다.
우선 고대의 국가 건설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사무엘과 사울, 다윗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연결되어 생각이 났다. 신녀가 '천지신명'의 뜻을 물어 정치에 간섭하는 모습과, 이를 못마땅히 여기는 왕의 왕권강화의 대립의 상황은 사무엘과 사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한 금와왕이 천지신명의 버림을 받고 얼굴이 시커멓게 변하는 모습, 이후 시조산에 있는 신녀를 만나고 난 후 '확 변하여' 주몽이를 죽이려고 하는 모습은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리고 이후 다윗을 시시틈틈 죽이려고 하는 모습까지 구조가 비슷하다.
그리고 초반부에 등장하는 부여 금와왕의 두 아들 '대소'와 '영포'가 왕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배다른 아들 '주몽'을 왕따 시키며 먼길을 나섰을때에 버리고오는 장면은 야곱의 열한명의 아들들이 막내 동생 요셉을 상인들에게 팔아버리는 것과 흡사했다.
그 외에도 여러 부분을 보면서 성경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보면서 아쉬웠던 점 몇가지는, 여러 인물들의 입에서 동인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주 한편씩 느릿느릿 봤으면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는 문제인데, 연이어서 보다 보니 단어를 동일하게 사용한 등장인물들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옥의 티도 발견했다. 유독 유화부인만 실수했던 부부인데, 글을 읽을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나갔다. 그시대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여져 있었는데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읽었다. 그런데 유화부인은 아들의 편지를 읽는 애절한 상황속에서 그렇게 읽어가니 애절한 분위기에 젖어들지 못하고 웃게 만들었다.
조선의 후손을 자처하는 주몽의 역사가 드라마로 보니 멋져 보인다. 하지만 정치는 항상 부패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00년동안 항상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뒤 고구려의 백성들이 권력자의 횡포에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갔는지를 말하는 사기의 기록을 보면, 처음 뜻을 세운 뒤 그 뜻이 그대로 이어지기란 정말 불가능한 일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