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번개표 형광등

by Fragments 2005. 7. 7.

얼마전에 갑자기 전선타는 냄새가 방안에 진동을 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놀라서 금방 불이라도 날 것 같은 냄새인지라
방안의 모든 스위치를 내리고 그야말로 쇼를 했습니다.

TV도, 라디오도...컴퓨터도 점검해보았는데...타는 냄새가 어디인지
원인을 발견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참을 헤매인 후....위를 바라보았더니
우리가 신혼 살림으로 장만한 25000원짜리 방등에서 냄새가 나는 것...ㅜ.ㅜ
무슨일인가 살펴보았더니 형광등이 완전히 타버린 것입니다.

3개 들어가는 방등이라 한곳에서 탓기에 그냥 두개만 쓰고 지내기로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전에 예전의 그 전선타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나 전파사에 가서 사람을 불러와야 하는데 돈은 없고....
전구 살돈도 없고....
주만 생각할뿐...

그런데 문득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싶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작은 물품이라고 하지만...A/S ㅎㅎ
그래서 방등에 적힌 회사에 전화해보니 오겠다고 그러더군요.

기사가 와서 보았습니다.
보니 기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오잉???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
번개표 램프가 문제였다고 합니다.
왠 문제요?
요즘 나오는 일명 PL램프 삼파장으로 된거 얇은 두개짜리 아시죠?

그게 이런 문제가 많다고 그냥 그러고 가려고 하길래
그래도 혹여 문제가 있는 부분 다시 한번 봐주고 가라고 했더니
다시 한번 보더니 안정기가 조금 녹아들었다고...하고 갈아주고 갔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번개표에 연락을 했습니다. 일명 금호전기
저희 집에서 램프를 쓰고 있는데....어쩌구 저쩌구..했더니
오늘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오신 분이 보시더니....
할 말이 없다고 하시면서 그러나..원리를 말씀해주시겠다고...내가 궁금해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자꾸 미안해 하시는 것을 보아서는 확실히 이 부분에 문제가 있는 부품은 맞는 것 같은 생각이...

그래도 아저씨가 잘 설명해 주셔서 괜히 먼길 오게 한건 아닌가 해서 미안한 마음이 왕창 들었습니다. 그래서 음료수 한잔 대접해 드리고....

아저씨가 나더러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방등 3개 다 갈아주시고(이건 물론 당연하겠지만) 여유분도 드리겠다고 하고 4개를 더 주고 가셨습니다...^^

이런 일이 있으니 당연한 문제이겠지만
저는 그냥 이 일이 돈이 들지 않고 잘 해결되어서 감사할따름입니다.
불도 나지 않았고.....
할렐루야!!

여하튼
아저씨 말을 들으면서 얻은 상식은
램프가 불연소재로 되어 있어서 점화는 되지 않는다는점..(그래서인지 녹기만 하고 타지는 않음)
안정기 회사와 램프 회사간의 차단회로 문제로 이견이 있다고 함(형광등을 다 쓰게 되면 전류를 차단시켜주는 장치를 램프에 다는냐 안정기에 다느냐...지금은 어느쪽에도 의무로 달아야 하는 사항이 없고 다만 램프에 달도록 권고만 내려져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전의 쵸크다마 있는것은 쵸크다마에 이 차단장치가 되어 있어서 안전하다고 함)

유익한 상식....

여하튼 문제 해결되고
6개월 더 쓸수 있는 전구 얻어서 기분 좋고
그래도 번개표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아저씨가 너무 친절 ^^

아하...
저희와 같은 램프 쓰시는 분들은 램프 사실때 생산년도 확인하세요.
2004년도에 나온 것이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필레멘트가 굵어서 잘 안끊겨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2005년도 제품부터는 이 굵기를 얇게해서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05...로 시작되는 제품 구입하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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