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드디어 결정했습니다.

by Fragments 2004. 12. 13.
드디어 제 사역지를 결정했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정해주셨지요.

전 2000년도부터 나름대로 이런 기준을 정했었습니다.
전도사는 하나님일을 하는 것이다.
나는 종이고 하나님은 주인이다.
종은 마음대로 아무곳으로 갈수 없다.
그분이 보내시는 곳으로만 갈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가서 사역해야 할 사역지는 하나님께서 찾아주실 것이다.
그래서 사역지를 바꿀때면, 내가 어디를 찾아서가 아니라, 나에게 와 달라고 하는곳엘 가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이 나의사역지를 구하는 원칙이 되었습니다.

그런 원칙대로 하였더니, 하나님께서는 과연 평안한길로 인도하셨고, 참 좋은 시간들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편하고 좋은 조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친밀히 느낄수 있고, 많은 좋은 사람들을 사귈수 있고,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 훈련받기에 좋은 곳에서 보낼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이곳에 자주 들르는 향기전도사로부터 교회에 와달라는 청을 받았습니다. 처남을 이곳 교회에 소개시켜주면서 벌어진 일이었지요. 처음엔 거부했습니다. 처남이 이곳에 이번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나름대로 거부하는 이유가 합당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후 처남이 들어간지 한주 지나서 처남도 저에게 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안되겠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그것때문에...제 나름대로 합당하다고 생각했던...

이후 제 친구를 이곳 교회에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이친구가 현재 다니고 있던 교회를 옮기지 못할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서 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 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왜 일까?...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제 사역지와 관련하여 다시한번 결단내린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은 반드시 확실하게 나타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경험해왔던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확실하고 급격하게 강하게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분명히 확신을 주실것이며 확실하게 이루어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희가 먼저 사역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오늘 기도하다가....태평교회 생각이 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것이었습니다. 저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저도 오늘 생각했던 이야기를 꺼냈고, 그자리에서 향기에게 전화를 해서 제가 가겠다고 했습니다.

순간순간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며 지내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깨닫게 됩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목사님을 만나뵙게 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
부디 이번 사역지에서 하나님의 일을 더욱 열심히 할수있으면 좋겠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체험하며 일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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