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엽서를 들고 다니는 희

by Fragments 2003. 8. 9.
희는 항상 엽서를 한묶음씩 들고 다닙니다.
그래서 어딜가나 시간이 나면
예쁜 펜을 들어
이쁜 엽서에 마음을 담아
저를 만날때마다 건네주곤 합니다.
그렇게 받은 엽서가 100장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엽서에는 마음이 아팠을때,
나에게 투정부리고 갔다가 미안했던때,
무엇이 서운했는지,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하나님께 어떻게 살아가길 원하는지,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등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적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좋은 느낌이 있습니다.
컴퓨터에 입력하고 나면,
왠지 적혀 남아 있다는 생각이 안들고
그저 차디찬 바람이 흘러가서
없어지는 듯한 느낌인데...
엽서로 남아 있어서 참 좋습니다.

5일동안 수련회때문에
서울을 떠나 있을 희때문에
그 엽서가 더욱 눈에 들어옵니다.

항상 해맑게 웃는
희가 너무나 보고 싶은것은
느끼가 아니다~~~
그건 느낌이다...사랑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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