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

거부...그리고 또 하나의 기회 얼마전에 하나님께서 제게 사역지를 정해주신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저의 사역지 구하는 원칙... 내가 직접 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나를 쓰실것이면 나를 불러주시겠기에, 요청이 들어오는 곳으로 가기로 했던... 그래서 구해진 곳이 태평교회였습니다. 집에서 너무도 가까워서 좋았고, 고등부였고, 목사님 또한 인격자이셨고 그의 삶 또한 스승으로 삼고 따를만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기대하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잘 이루어지길 바랬습니다. 결과적으로 태평교회건은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냐구요? 아니요...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너무도 잘 아시기에 소개해주신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책임지지 못하게 되어서 포기하였습니다. ..
드디어 결정했습니다. 드디어 제 사역지를 결정했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정해주셨지요. 전 2000년도부터 나름대로 이런 기준을 정했었습니다. 전도사는 하나님일을 하는 것이다. 나는 종이고 하나님은 주인이다. 종은 마음대로 아무곳으로 갈수 없다. 그분이 보내시는 곳으로만 갈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가서 사역해야 할 사역지는 하나님께서 찾아주실 것이다. 그래서 사역지를 바꿀때면, 내가 어디를 찾아서가 아니라, 나에게 와 달라고 하는곳엘 가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이 나의사역지를 구하는 원칙이 되었습니다. 그런 원칙대로 하였더니, 하나님께서는 과연 평안한길로 인도하셨고, 참 좋은 시간들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편하고 좋은 조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친밀히 느낄수 있고, 많은 좋은 사람들을 사귈수 있고..
주일 아침 지하철에서 오랫만에 희와 함께 집을 나와 지하철을 함께 탔다. 나는 목동까지, 희는 신금호까지...그래서 우리 둘은 중간쯤에서 헤어지게 된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앉아있는데, 맞은편에 있는 커플이 우리를 자꾸 쳐다보는 것 같았다. 나의 예민한 신경이 그걸 포착했다. 남자 혼자만 보면 모르겠는데, 여자까지 함께 보는 듯 했다. 나를 살펴봐도 전혀 그럴 이유가 없는데, 뭐가 뭍은 것도 아니고...세수를 안한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지하철에서 우리가 뽀뽀를 하는 것도 아닌데...ㅎㅎ 그렇게 교회까지 왔다. 교회와서 거울을 보는데 그 사람들이 왜 나를 보았는지 알게 되었다. 오늘 날씨가 춥다고 모처럼 조끼를 챙겨 주었는데, 넥타이를 조끼 밖으로 꺼내놓고 다닌 것이었다....ㅜ.ㅜ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