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대통령 기록물 반환과 관련된 기사

by Fragments 2008. 7. 19.
오늘 포털사이트 다음 첫화면에 게시되어 있는 관련 기사를 보면 사실확인보다는 기자의 정치적 의도가 들어간 기사들이 몇몇 눈에 띤다. 물론 요즘 촛불문화제를 기점으로 신문에 대한 편집권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들 인식하고 있지만, 전문분야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충 추측기사로 장식해도 그렇게 사실로 인식되고 불안이 조성되고 억측이 난무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어낼수 있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측에서 하드 디스크를 반납하면서 무리하게 추친해 문제가 될것이라는 기사다. 연합뉴스의 김인철기자가 작성하였는데 그 중간 정도에 아래의 기사내용이 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측은 이를 무시하고 서버에서 분리된 하드디스크와 백업 파일을 별도의 호송 조치도 없이 일반 차량에 실어 성남의 대통령기록관까지 가져 왔다. 국가기록원은 이 과정에서 데이터 일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아직 손상 여부 등이 확인된 것은 없지만 기록물이 손상된 것으로 드러나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법적 조치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을 무단 손상 또는 멸실시킨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중대한 과실로 대통령기록물을 멸실하거나 일부 내용을 손상시킨 경우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하드 디스크의 내용이 손상되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는데, 그 근거를 드는 것이 '백업파일을 별도의 호송조치도 없이 일반 차량에 실어 나른것' 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기록물이 손상되었을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는 결과에 대해서 무시무시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 기자가 컴맹일까 아니면 친한나라당일까 아니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반하는 행동을 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화난 감정으로 기사를 쓴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저 박스에 실어서 자동차로 왔다면 하드는 거의 손상되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뭐 손상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버스를 타고 가면 교통사고가 날수 있으니 걸어가라고 말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

사실 하드는 외부의 충격에 그리 강하지 않다. 그래서 전원을 켜고 사용중인 컴퓨터의 본체를 옮기는 것에 대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주의를 준다. 하지만 대통령기록물의 하드는 전원도 꺼진 상태이고 하드는 락업된 상태이고 저 정도로 보관해온다면 사실상 '손상' 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은 과도한 포장이거나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수가 없다.

또한 데이타가 사라졌다 하더라도 복구해내는 것은 일도 아니기 때문에, 저 정도의 사건에 대해 기자가 저런 벌금과 징역형을 서술하는 것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노무현 대통령이 행한 행동이 얼마나 큰 범죄(?) 인지를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보게 되는 것이다.

그 말을 국가기록원 관계자가 했을지라도 그것을 선택하여 기사중에 선별적으로 싣게 되면 그것은 기자의 글이 되고 그의 생각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법의 처벌 근거가 되는 것또한 무단손상과 멸실 시키는 것에 한하는 것인데도, 이 경우 그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해볼수 있다.
 
그런데도 글 흐름을 한가지로 일관되게 서술해놓으니 일반인들은 '아...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에 취한 행동이 저정도의 중대한 과실 혹은 범죄(?) 행위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하드 반납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음을 인지하게 한다.

그렇다면, 이 쯤에서 사태를 정리하고 싶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번 행동에 대한 정당성도 없고, 그 뒤 검찰고소 가능성이며, 이지원 시스템에 대한 추후 논의에서 불리하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기사에 은연중에 포함되어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하드 기록 삭제 혹은 은닉 등의 혐의를 키우게 만들어서 매장될수도 있는 것이다.

여하튼 별 기사도 아닌 걸 갖고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일간지 기사가 뜨고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내용이라고 한다면, 바로 인터넷에서 검색해볼 것을 제안한다.
뭐 어느 기사에 대해 어떤 사진을 썼는지만 비교해봐도 각 신문사의 정치적 편향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각 신문사
1면에 난 기사에 대해 각 신문사 사이트 찾아가서 사진 비교해보면 바로 알수 있다...
와 기자들의 정치적 성향을 이해하고 기사를 봐야 그나마 제대로된 사실을 유추해볼수 있다.

그동안 신문과 방송을 통해 우리가 주입당해왔던 편향되고 왜곡된 사실 혹은 진실의 주입으로부터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블로거들 사이트를 살펴보다 보면 기자들이 외국의 기사라고 인용해온 것들이 사실은 많은 부분 조작되고 오역되고 의되도어진 해석을 했다는 증거들을 제시하고 설명해놓은 것을 보게 된다.

비단 그런 중요한 기사가 아닌 경우에도, 병원에 가면 자기 병원 기사가 실렸다고 스크랩해놓고 게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기사성 광고로 돈주고 광고한 것들이다. 어느 기독교이단에서는 자기네 목사가 뉴욕타임즈에 매주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고 하는데, 또 자세히 보면 상단에 전면광고라고 써져 있다....

이런 안타까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인터넷으로 뉴스를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

'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의 다른글

  • 현재글대통령 기록물 반환과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