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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Faith/신앙글 모음

새로운 차원의 부흥이 오고 있습니다

성령사역 전문지 '뉴와인' 2006.11월호 표지기사입니다.

부흥과 도시 변혁을 외치는 박호종 목사. 요즈음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라면 빠지지 않고 그의 이름을 볼 수 있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외치는 그의 나눔에 잠자는 영혼들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주님 나라 임하소서’(주나임) 라는 예사롭지 않은 이름의 단체를 섬기고 있으며, 이제 다음 차원의 사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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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뉴와인의 주제가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의 모델로 목사님께서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신 것 같은데요.(웃음)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 목사님과 성령님의 동행하는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중요한 질문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어떤 공동체나 교회의 컨설팅을 통해서 성령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바꿔보려 할 때, 제일 어려운 그룹이그냥 전통적이고 종교적인 것에 매인 그룹이고요. 또 하나가 있는데 사실 더 어려운 그룹이지요. 은사를 추구하면서 기도만 아주 많이 하는 교회에요. 기도를 많이 하고 은사를 많이 쓰는 교회는 또 다른 면에서 종교적인 것에 묶여 있을 때가 많아요.


이제 제 이야기를 하면,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성령세례가 뭔지도 모르고 방언을 받았어요. 소위 그때 어른들이 ‘야 저 친구 불 성령 받았다’라고 하셨죠. 그냥 성령세례가 아니라 통회 자복하고 눈물 콧물 쏟으면서 제 안에서 부흥을 봤어요. 그때부터 소위 기도생활이라는 것을 시작한 거예요. 예수님 외에는 낙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시절에 잠깐 방황한 이후에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성경보기, 기도하기, 못 했던 공부 다시 하기, 이 세 가지만 했죠. 이 때 하루에 평균 5~7시간씩 기도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그때 성령님은 몰랐어요. 5~7시간씩 기도하니까 사람을 보면 다 보이는 거예요. 오장육부가 보이는 게 아니고 내면의 상태가 다 보이는 거죠. 그런데 그게 너무 힘든 거예요. 가식하고 거짓말하는 것이 다 느껴져서 알면서도 자연스럽게 행동하려니까 너무 힘든 거죠. 농담이지만 제가 제자 훈련 안 받았으면 수염 기르고 계룡산에서 도 닦았을 거예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러면서도 성령님을 몰랐어요. 그럴 수 있어요.  


성령님을 알게 된 것은 십 년쯤 지나서 94년, 소위 주나임 운동이 시작될 때에요. 저는 제자훈련을 FM대로 받아서 제자훈련에 나오는 수레바퀴의 삶이 곧 제 삶이었어요. 전도의 삶, 기도의 삶, 말씀의 삶으로 살았어요. 그 때가 군 생활 할 때였죠.  훈련도 지독한 부대에 있었는데 기도와 QT, 새벽기도, 교회를 세우는 사역까지 했었죠. 그런데 94년 11월부터 종교생활을 아무리 해도 하나님의 임재가 안 오는 거예요. QT를 해도 아무 감동이 없고 점점 목마른 거예요. 그래서 밥 안 먹으면 죄인 취급을 받는 군대에서 3일 금식을 했어요. ‘하나님 내가 이렇게 당신 갈망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할수록 주님이 더 멀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하나님께 반항을 했어요. 새벽에 습관적으로 눈이 떠져도 그냥 자고 그랬었죠.  


그런데 놀라운 게 그랬더니 주님이 오시는 거예요. 제가 그때 성령님을 알았어요. 기도 많이 하면서 은사적으로만, 기능으로만 알았던 성령님이 아니라 만물 중에 전인격적으로 거하시는 성령님을 만나게 된 것이죠. ‘호종아’ 하고 부르시는 이 성령님이 그때부터 오신 거예요. 전 그때 성령님을 안 거예요. 94년 이후에 몽학 선생이 뭔지 초등학문이 뭔지 알게 됐어요. 그 다음부터 QT라는 용어를 안 쓰고 ‘임재적 묵상’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고요. 그분이 오시면 눈물을 흘리게 되고, 가만히 임재 가운데 있으면서 제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그게 94년도 군사훈련 마칠 때쯤인데 9~11월 중에 일어난 일들이에요. 그 시즌에 ‘안녕하세요 성령님?’이라는 책이 번역이 됐어요. 그 제목을 들으면서 그게 무엇인지 저는 알고 있었죠. 그 일이 제게 시작된 것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아까 얘기한 게 그래서 중요한 거예요. 많은 신앙인들, 특히 한국의 토속적인 은사 사역자들이 성령 사역을 하면서도 인격이 안 변하는 이유는 성령님을 에너지로 이해하기 때문이에요. 기도 많이 해서 사람들이 넘어가고 병도 낫고 하지만, 그분과의 인격적인 교제 보다는 수단적이고 기능적인 교제를 하고 있는 것이죠. 제가 그랬었던 것이고요.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기도를 많이 한다는 것 자체는 혼의 영역일 수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더라도 성령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없으면 내면의 변화는 없어요. 제가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성령님을 종교적인 기능으로 아는 것과 전인격적으로 아는 것은 확실히 다른 것이라고 저는 말합니다. 


한국교회에 참으로 필요한 측면을 깨우쳐주신 것 같아요. 성령님과의 교제조차 방법론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우려되는 부분이죠. 어떤 능력과 은사를 기대하는 것이 아닌 실제 그분과의 교제가 이 세대에게 풀어지고, 그 이후에 그분의 능력이 부어지는 것이 바른 순서일 것입니다. 성령님과의 동행이 시작된 이후 개인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 저는 사실 굉장히 성격이 과격했거든요. 십대 때 예수님 만나고 금식을 많이 한 이유가 혈기 때문이었어요. 지금은 온유해 보이고 인상 좋다고들 하시지만(웃음) 예전에는 혈기가 한번 올라오면 아무도 말리지 못했어요. 금식을 아무리 많이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 만나고 난 다음부터 제가 변했어요. 그분과 교제하고, 그분을 따라가고, 그분의 인격에 동화되기 시작하니까 제 내면이 바뀐 거예요. 또 성령님께서 제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으로 오셔서 깨달음을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성령님의 방문이 있은 후에 예배, 중보기도, 치유, 영적전쟁, 이 네가지를 가르쳐 주셨죠. 제가 강의하는 것들은 성령님께서 가르쳐주신 것들이에요. 재미있었던 일은 95년도에 어느 모임에 가서 영적전쟁 강의를 했더니 한 분이 저에게 ‘어디에서 DTS 하셨어요?’ 라고 물으셨어요. 그래서 안 했다고 했더니 자기가 DTS할 때 들은 강의와 너무 같다는 거에요. 나중에 와서 하는 말이 자기가 너무 겸손해지는 시간이 됐다면서 ‘성령님은 한 분 이시다’ 라는 것을 배웠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검증되는 시간이었어요. 성령님 안에서 움직이면 하나로 흘러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에게는 성령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오셨어요. 그 때 이후로 성령님을 만났고 성령 안에 들어가는 것,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죠.  


박호종 목사님 하면 제일 먼저 영적전쟁, 도시 변화, 트랜스포메이션,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는데요.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께서 친히 가르치신 것이라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정말 각자의 부르심 대로 성령님께서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목사님의 부르심이 아마도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된 것인가 봅니다.
  


- 사실 한 단체가 이 단어를 이름으로 써버려서 좀 불만이에요.(웃음) 이 트랜스포메이션은 예배, 중보기도, 영적전쟁을 모두 설명하고 있고, 이제 올 부흥을 설명하는 단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부흥시키는 차원이 아니라 도시가 총체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말하죠. 이런 단어들이 저를 흥분시켜요. 저는 손바닥 뒤집듯이 한 도시가 트랜스포메이션, 변화되는 것을 봤어요. 100% 확신합니다. 도시가 변화되고 교회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94년 성령님을 만나고 난 후, 제가 사역하던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작은기도모임’ 이라는 기도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주나임’이라는 사역의 초기 버전이었죠. 그 시기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한 산을 보여주셨어요. 그 곳에 가보라는 주님의 음성에 17번을 불순종하고서 그 산에 갔어요. 저 자신이 너무 신비주의자 같아서 참다가 밤에 몰래 가보았죠. 그런데 바로 그 자리가 무당들의 기도처소였고 그 부근에 문화재로 보호하는 150년쯤 된 굿당이 있는 것이에요. 그곳에 11명의 무당이 모여 살고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곳이 바로 무당들의 기도하면서 실제로 신을 만나는 장소였어요. 그러면서 지역을 묶고 있는 파워포인트가 있다는 것과 도시가 실제로 정사와 권세에 묶여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죠. 그것을 파하는 기도들을 몇 달간 했죠. 어느 날 실제적인 충돌, 영적인 ‘접전’이 있었어요. 에베소서 6장의 ‘씨름’이 사실은 접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접전이 끝나고 먹구름이 떠나가듯이 어두움의 영들이 떠나는 것들을 보여주셨어요. 그 도시를 묶고 있던 한 영이 상처를 입고 패하였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고, 그리고 나서 젊은 아이들이 학교마다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하는데 부흥이 임하는 것이에요. 학생들이 기도하기 시작하는데 선생님들까지 울면서 회개하고 기도하는 놀라운 일이 있었죠. 인천, 부평, 강서 지역의 수많은 학교의 청소년들에게 이런 부흥이 있었습니다.  


도시 단위뿐만 아니라 제가 사역하던 작은 교회에서도 트랜스포메이션이 있었습니다. 청년들과 몇 달간 중보기도하면서 이런 접전을 경험하고 나서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었어요. 지역의 영적인 눌림으로 주일 예배에 겨우 30여명 나오던 교회에서 접전을 마친 다음날, 갑자기 새벽기도에 25명이 나온 것이었어요. 담임목사님께서 ‘집사들이 짰냐?’라고 농담하실 정도로 갑작스런 변화였죠. 그 교회는 그 이후 IMF를 통과하면서 엄청나게 성장했죠. 그 이후에도 여러 번 이런 변화, 트랜스포메이션의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서울의 영등포 지역을 플래닝 하고 있어요. 베이스가 될 만한 교회들을 찾고 리서치 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아직은 기초 단계이지만 이 일을 시작한 이후에 하나님께서 격려하셔서 영등포 경찰서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감옥이 텅 비는 일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죠. 저는 이런 변화 사역을 100% 믿습니다. 이 일에는 분명한 영적인 원리가 있고 그 원리를 바르게 따라간다면 틀림없이 변화의 일을 보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아직 도시 변화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나 교회가 많이 준비되지 않은 것을 보게 되요. 하나님의 음성 듣기 같은 기초적인 단계조차도 준비되지 않았죠. 한국이 다음 차원의 부흥으로 가려면 이런 트랜스포메이션의 원리들을 깨닫고 성령님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의 트랜스포메이션을 꿈꾸고 계시다는 확신이 듭니다. 목사님을 통해서 정말 그 일을 일으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느껴지네요. 이제 평양 대부흥 100주년이 3개월 남았습니다. 한국교회의 부흥을 섬기는 사람으로서 한 말씀 해주시죠.
 


- 새로운 부흥을 많이들 외치고 있습니다. 이전의 부흥이 아니고 새로운 부흥을 하나님께서 주고 계시다라는 사실을 점점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있습니다. 전 세계 150개 지역에서 부흥의 영으로 임하고 계십니다. 이 부흥들은 웨일즈나 아주사나 평양과는 다릅니다. DNA도 내용도 모양도 다릅니다. 지금 우리가 맞이할 부흥은 새로운 부흥입니다. 그 전 부흥은 과정적 부흥이라면 이제는 종국적 부흥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재림을 준비하는 마지막 부흥입니다. 열방 가운데 미전도 종족 숫자가 급격히 줄고 있고 소돔과 고모라 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바벨탑 사건들이 이 시대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에 트렌스젠더가 2만 명입니다. 세계적으로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냥 보고 계실 수 없는 현실입니다. 종국적 부흥이 와야 할 때입니다. 한국은 이제 대부흥 백 주년을 맞아 1월에 대규모 집회들이 있습니다. 트랜스포메이션 2007 이라는 집회는 은사주의와 복음주의가 만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에서 뭔가 계획하신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부흥으로 인도하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국가적 부흥을 맞이 하는 이 때에 누군가 부흥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뿌리내리는 작업을 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죠. 부흥을 섬기는 사람들이 계시의 정신을 가져서 새로운 원리와 영성, 새로운 과정에 대해 연구하고 성령님을 따라가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부흥 - 회개와 개인의 회복 - 뿐만이 아닌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흥 - 예배와 다윗의 장막의 회복, 하나님과의 커뮤니케이션, 하나님의 임재, 전인적 성령님의 기름부으심과 같은 것들이 계시되는 계시적 부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교회론적인 부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질적 교회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한국교회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있습니다. 유교와 샤머니즘, 불교적인 기독교의 전통과 종교의 옷을 입고 있는 교회들이 초대교회적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부흥 운동하는 그룹들이 섬겨주어야겠습니다.  


목사님의 앞으로의 사역의 방향과도 연결되는 질문이었네요. 앞으로 올 새로운 종국적 부흥을 섬기기 위해 목사님께서 준비하고 계시는 것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 십여 년 전부터 사도적 부흥에 대해 연구해오신 구자길 터키 선교사님과 함께 주나임이 공동체를 이뤄서 산 속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원주에 있는 암 치유 센터가 이제 부흥의 사도들을 훈련하는 센터로 바뀌게 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놀랍게 (awesome!) 인도하셨어요. 약 25명 정도가 먼저 들어가서 공동체를 시작합니다. 구 선교사님은 하나님께서 그분에게 주신 사도적 부흥에 대한 것들을 멘토링 해주시게 되고, 주나임도 환골탈태 해서 함께 이 시대의 사도들을 일으키는 공동체로 세워질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인도하심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주나임과 청년사역 섬기는 이들이 모여 구자길 선교사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했는데 우리 아내가 ‘AM’이라는 글자를 본 거에요. ‘AM’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계속 묻고 있는데 구자길 선교사님이 듣고 너무나 놀라시면서 본인이 나중에 공동체를 하게 되면 Apostolic Ministry 라고 해서 사도들을 훈련하고 싶어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거에요. 우연한 만남 같았지만 구 선교사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몇 년간 하나님께서 감추셔서 사도적 부흥에 대해 연구하게 하신 분이시고 주나임도 그 동안 사도적 부흥을 꿈꾸며 사도적 사역에 대해 연구해 온 사역자들입니다. 둘의 조합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함께 그 센터가 있는 산에 갔을 때 사자 그림을 보여주셨는데, 릭 조이너의 사도적 사역의 표지 그림이 사자거든요. 이 산에서 사도들이 사자처럼 일어나는 것이라는 싸인으로 받았죠.  그렇지만 그렇게 모든 것을 접고 산으로 들어가는 일이 쉽지 않죠. 주나임 사역들도 있고 제 강의 스케줄도 있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게 예언적인 꿈을 하나 주셨어요. 바람에 연이 세 개 정도 떠 있는데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하얀 바탕에 태극이 그려있었죠. 조금 있다가 우리 주나임 연이 뜨더라고요. 바람이 점점 세지는데 제 안에 불안함이 있었어요. 연실이 삼겹줄인데 약한 것 같았어요. 제가 정교하게 해서 띄우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게 제대로 안 되어서 그냥 떴죠. 아니나 다를까 바람이 세져서 탄력이 커지니까 삼겹줄 중에 하나가 탁 끊어지는 거에요. 조금 있으니까 또 하나가 끊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 상태에서 끊어지면 연 잃어버리겠으니 빨리 감으라고 했죠. 감는 중에 하나가 다시 끊어졌고 거의 다 감자 마지막 줄이 끊어졌어요. 연을 찾으러 걸어가는 길이 숲이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바닥에 엄청나게 큰 연이 있고 그 위에 제가 서있더라고요. 그 연을 딱 보는 순간 두 가지가 생각났는데 이 연을 띄우려면 실이 아니라 동아줄이 필요하다는 것과 이 연을 일으키는 데만 해도 엄청난 에너지가 들겠다는 것을 생각하고 꿈에서 깼어요. 우리가 숲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장소적인 것에 대한 싸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하나는 동아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 꿈을 꾸고 난 다음에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이제까지 조그마한 연 하나를 띄우긴 띄운 것 같아요. 이제까지 한국교회 안에 연처럼 떠 있었던 운동들도 몇 개 있었죠. 그런데 새로운 바람으로 전혀 다른 거대한 연이 떠야 될 시기가 오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바로 공동체로 들어가는 것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새로운 연을 띄울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주나임 주요 멤버들과 함께 모두 들어가서 함께 사도들을 키우는 일에 전념하려고 합니다. 부흥을 담을 그릇이 될 사람들을 키워낼 생각입니다. 지부를 여러 개 늘려가는 목적이 아니라 부흥의 키를 가진 사람들을 최종적으로 훈련하고 싶습니다.  


목사님과 주나임을 하나님께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길로 인도하고 계시네요. 하나님께서 일으키고 계시는 부흥의 바람에 끊어지지 않고 튼튼하게 날아갈 주나임을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에 긴 시간 응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대담|진희경 (뉴와인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