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에서 나온 성경책이 그렇게 좋음에도 불구하고...만족스럽지는 않다. 약간은 떨어지는 디자인과 편집, 독자층을 고려한 판형...등의 배려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사실 성서공회야 돈 걱정은 안해도 된다. 여러 출판사에서 성경책 열심히 팔면, 저작권료가 고스란히 들어오기 때문에, 굳이 노력을 안해도 되는 구조.. 또 개역한글판 50년 저작권 만료에 대비해 개역개정판으로 변경도 해놓아서 성서공회가 무얼 아쉬워하면서 사업을 해야만 하는 구조도 아니다...
최근 내 맘에 드는 성경책은, 주석없이 관주만 있는 여백이 조금 있는 시원한 성경책이다. 그런데 관주가 있는 성경은 성서공회에서만 나온다. 성서공회에서 내놓은 관주 성경은 두가지였다. 하나는 여백이 있는 약간은 촌스러운 관주여백 성경과 내가 구입한 관주성경전서.. 그런데 이 두가지 중에서 사고싶은 책은 없었다. 둘다 너무 크고 두껍고 읽기에 편한 편집도 아니다. 그런데도 샀다. 필요하니까... 하지만 앞으로 이 무거운 성경책을 들고 다닐 생각을 하니..그냥 마냥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