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부동산 정책, 한나라당이 열쇠를 쥐고 있다.

by Fragments 2006. 11. 16.

11.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 대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차분해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투기를 하는 사람들이 이 정책으로 인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것이라는 기대도 없을 듯 하다. 부동산 정책을 지휘했던 추병직 건교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너무 웃었다는 기사가 뜨는 것으로 봐서, 사람들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과 실망이 얼마나 큰지도 살펴볼수 있는 것 같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늘 뉴스를 보니, 민노당 심상점 의원이 조사한바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공급된 주택의 절반 가량을 이미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샀다고 한다. 이미 주택공급은 대한민국 사람이 모두 1채씩 가질수 있을만큼 보급이 되었는데, 국민중 절반은 집을 갖고 있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투기 하는 사람들 때문이라는 것이다.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신문에서는 연일 정부를 비판한다.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그런데 정말 참여정부의 무능함으로 이런 부동산 사태-말하기로는 단군이래 최대의 고비가 된-가 왔을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8.31 부동산 정책을 발표할때만 해도,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거품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는데, 한나라당에서는 거품이 아니기 때문에 중과세 정책을 펴서는 안된다고 일관되게 주장하였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거품이 많이 끼었다고 판단하고 보유세, 양도세를 강화하는 정책의 타당성에 대해 말했었다.

그런데 요즘 신문을 보면, 한결같이 부동산 거품이 너무 많다. 언제 터질지 모른다. 거품 붕괴론까지 들먹이며 위험성을 지적하기에 바쁘다.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정책이 발표된 후에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그 뒤의 일은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한나라당의 부동산 정책 흔들기가 시작되었다. 전세값이 폭등하자 이때다 싶었는지 서민들의 마음을 부여잡고 정부 정책의 실패를 주장하며 신뢰에 일격을 가했다.

정부가 하는 일마다 항상 비판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정부를 집중적으로 '왕따 시키는' 현상. 참으로 안타깝다. 아직 오지 않은 레임덕도 만들어 내서 무능하게 만들어버리는, 그래서 그들이 발표하는 어떤 정책도 먹혀들지 않는 이 안타까운 시대를 가능케 하는 사람들의 능력이 대단할뿐이다.

뉴스엔조이를 보다가 이에 참고되는 기사가 있어서 링크한다.

부동산 정책, 한나라당이 열쇠를 쥐고 있다라는 기사인데, 일면 수긍이 가는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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