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후 어린이 대공원에 무료입장(10월4일부터 무료화)해서 오후까지 산책했다.
집에 들어와서는 아내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서로 먼저 죽으면 상대에게 남길 한마디가 무엇일까를 맞추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먼저 서로에게 남길말을 노트에 남기고 한명씩 말해서 맞는지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아내는 내가 죽기전에 '시연이와 어머니를 부탁해..'라고 할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이런 말을 아내에게 해주고 싶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때 봐요'
나는 아내가 '사랑해요. 시연이를 잘부탁해요'라고 말할것이라고 했지만,
아내의 정답은 '전 당신때문에 정말 행복했어요' 였다.
서로 정답을 맞추진 못했지만 서로에게 더욱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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