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밤늦게 들어왔는데...

by Fragments 2004. 6. 12.
오늘 한시모임이 있어서 집에 늦게 들어오게 되었다.
원래는 12시 이전에 들어올수 있었는데
지하철에서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쳐 버렸고
다른 길로 가느라 국철을 기다리느라 20분을 허비하고 갈아타고 갈아타서
군자역에 내려서 걸어서 오니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요즘 희가 머리가 자주 아프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한시 모임중에도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먼저 자라고 했었다.

집에 도착해서 씻고 난 뒤 물을 먹으려고
냉장고문을 여는데...거기에 붙여 있는
희의 쪽지.....

피곤하니 생과일쥬스 만들어놓았다고 마시라는...
함께해서 행복했다는.....

이런 것이 결혼의 기쁨일까?
누군가 나만을 위해 사랑을 베풀어 준다는 것....

사람은 하나님 한분만 믿고 살수는 없다.
결코 사람의 사랑없이는 살수 없다.
그것은 이미 태초에 검증된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단둘이 살려고 창조하신
인간 아담이, 하나님으로는 2% 부족하다고
삐졌지 않은가...
그래서 하나님은 하와를 붙여 주셨고...

늦은 시간이지만.
참으로 기분이 좋고
더욱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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