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한상궁과 노무현의 닮은 점

by Fragments 2003. 11. 26.
어제 대장금에서는 한상궁의 외로운 싸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얼마나 안타깝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던지...
그런데 그 형국을 살펴보니, 오늘의 노무현 대통령과 꼭 닮았네요.

1. 최고상궁에 오르다

-> 한상궁은 든든한 빽도 없고, 그 출신도 천민...연줄도 없고...이런 그가 최고상궁이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러나 그에게는 자신의 정직과 성실함을 어여삐 여겨주는 정상궁과 믿고 따라주는 장금이가 있었다.

이미 대세는 최상궁이 최고상궁이 되는 것이었으나, 갑자기 변수가 생긴다. '경합'이다. 이런 일이.....

그런데 한상궁은 자신의 실력이 아닌 자신을 굳게 믿고 따라주는 장금이의 도움으로 이기게 된다.

-> 노무현대통령. 그는 경기고-서울대 출신도 아닌, 그렇다고 정치적 연줄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 부산상고 출신에 변호사가 된 자수성가형 남자.

그가 대통령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아니 정치권에서는 그것을 용납할수도 없었고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에게는 그의 정직을 믿고 따라주는 노사모가 있었으니...

민주당에서 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그것은 국민경선이었다. ㅎㅎㅎ 노무현 그는 경선에서 당당히 이겨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그리고 가난한 자들의 든든한 희망으로 그는 이회창이를 물리치고 당당히 대통령이 되었다.

2. 아무도 안따라준다.

-> 없는 사람은 아무리 최고에 올라도 그 권위가 세워지기 힘들다. 권력에 달라붙은 권위가 그 '뭐'에 착 달라붙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상궁은 여러 상궁들에게 '뭐'를 미끼로 한상궁에 대해서 매일같이 반기를 들게 한다. 한상궁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졌다. 아무도 안따라준다. 안도와주고는 일이 안되니까 물러나라고 그런다. 그리고는 출신이 안좋으네, 능력이 없네 한다. 소주방 지밀방 상궁들을 모아 그것이 궐내 상궁들의 모든뜻이라고 한상궁 물러나라고 한다.

제조상궁은 비를 찾아가 그의 권위는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뜻은 자신도 막을수 없다고 한다.

한상궁은 이 절밖한 상황에서 한 마디 던진다. 대비에게 찾아가 자신이 물러나겠다고...이를 들은 장금이...최고상궁으로서는 할말이 아니라며 극구 말린다.

한상궁 고심하며...대비를 찾아간다. 그리고서는 입을 연다. 그런데 하는 말이..다시금 경선을 치를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이기면 전권을 달라고 그런다. 소주방 상궁들 모두를 강등시키고서라도 나인들을 데리고 일을 하겠다고...

-> 대통령은 되었지만, 권력기반이 없다. 오직 장금이와도 같은 국민의 힘 노사모밖에 없는데..그들은 실세가 아니다. 열심히 일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아무도 안따라준다. 인정못하겠다는 것이다. 권위가 없다고 그런다. 대통령이 그래서야 되냐고 말한다. 물러나란다.

고민하는 노무현대통령....대통령직 못해먹겠다고 한다. 오죽하면...ㅜ.ㅜ 그러자 수십개의 화살이 날라든다. 그 언행이 심히 천박하다고 그런다. 국민들 힘내라고 격려하고 다시금 힘을 실어준다. 그러나 여전히 도와주질 않는다. 사람하나 임명하려고 하는데, 적절치 못하다고 안된다고 짤라 버린다.

심히 우울해 하는 대통령....결단을 내린다. 재신임 받겠다고...그래서 재신임 받은 뒤에 열심히 일해보겠다고...

그 뒤는 장금이가 아직 진행이 안되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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