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독교자료 Data/조직신학

새로쓰는 창조론/새로쓰는 마귀론

by 길목 2003. 2. 6.
한정건/고신대 교수

Ⅰ. 머리말
최근에 한국 기독교 사회에서 과학자들이 창조론의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점은 성경신학자로 매우 고무되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성경과 과학과의 대화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성경은 때로는 과학적인 증명이 요청되기도 하고 과학은 또한 성경에 제시하는 기록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성경과 과학과의 대화에서 전제되어야 할 기본적인 원리가 있음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즉 성경은 신학적인 책이지 과학적 혹은 역사적인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과학자는 성경을 참고할 때에 넘지 말아야 할 선들이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다.
필자는 창조과학회의 활동에 대하여 찬사를 아끼지 아니하면서도, 이글을 조심스럽게 그들에게 드리면서 서로의 역할에 보완과 도움들을 주고 받고자 하는 것이다.

Ⅱ. 성경과 역사
19세기 들어 성경연구에 과학적―비평적 방법(historical-critical method)이 도입된 후 성경연구에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일어났다. 이 방법이 도입된 결과 비평학자들의 결론은 성경은 사실적인 역사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비평학자들은 성경에 기록된 것은 “구속역사”(혹은 거룩한 역사, Heilsgeschichte)라며 이것을 “역사”(history, 실제 일어났던 사실)와 분리하여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즉 성경역사는 실제의 이스라엘 역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따라서 역사적―비평적 학자들의 관심은 실제 있었던 이스라엘 역사를 재구축 하는데로 쏟아졌다.
..........



성기호 / 성결신대 학장

조직신학의 입장에서

Ⅰ. 들머리
필자는 어린 시절에 주일학교를 다니며 마귀나 귀신 따위는 없는 것이라고 믿었었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 다른 신이 없다"(신4:35, 39; 막12:32)는 성경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유일신(唯一神)이시기 때문에 다른 신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뒤에 귀신이 있는 것을 알게 되자 무서움도 생겨났다. 하지만 올바른 신앙이 들어가면서 두려움은 담대함으로 바뀌었다. 너희 안에 계신 이가(하나님의 성령이) 세상에 있는 이(악한 영)보다 크시다고 하는 말씀(요일4:4)과 함께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요일5:18)하신 말씀은 환란 핍박이 많고 사망의 그늘이 깔린 것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
이 글에서는 '마귀는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언제부터인가? 그가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즉 그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와 함께 그의 마지막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