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아세아연합신학대학 교수
Ⅰ. 머리말
바울의 구원론은 곧 기독교의 구원론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서신 외의 복음서나 다른 서신들에게서는 분명한 구원론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정확히 서술된 것은 아니지만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에도 거의 체계적으로 논리적인 구원론을 찾을 수는 있다.1
바울의 구원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객관적인 사건에 기초를 두고 있다. 또한 그 사건을 하나님의 구속 사건으로 받는 개인의 주관적 믿음에 의해서 의롭게 된다는 사상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롬3:24-25) 이신득의(以信得義)의 결과 하나님과 화해되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이 전체적 의미에서 구원의 완성이다.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26) 이렇게 바울의 구원론에 대하여 그 완전한 의미를 이해하려면 실로 기독교의 모든 교리를 총망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바울서신 특히 로마서를 중심으로 바울의 구원론의 두 가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속죄론과 칭의론만을 다루도록 하겠다. 그 외에 구원과 관련된 다른 문제들도 함께 거론하겠으나 이 글에서는 왜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이유가 율법으로 의롭게 되는 이유보다 더 타당한가의 문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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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용/합동신학교 교수
바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의 부활은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다. 바울의 모든 신학이 그리스도의 부활의 관점에서 정립되어야 할 만큼 바울신학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것이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후 바울의 생애는 완전히 달라졌다(행9:1-18) 바울의 세계관이 달라졌고, 바울의 인생관이 달라졌으며, 또한 바울의 가치관이 달라진 것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이전과 이후의 삶은 자신의 생애에 자랑할 것이 있는 것으로 믿고 살던 삶에서“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기는 삶”(빌3:7)과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빌3:8)하다고 믿는 삶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부활은 바울의 생애를 바꾸어 놓았고 그의 신학의 중심축을 이루는 사건이 된 것이다.
바울의 부활관을 고찰할 때 우리는 바울서신 13개와 사도행전을 주요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본 논고에서는 우리가 부활장이라 부르는 고린도전서 15장을 중심으로 바울의 부활관을 정립시키면서 다른 성경구절의 필요가 있을 때 그 부분을 다루기로 하겠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바울이 세워놓은 체계 속에서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런 방법은 바울의 부활관을 성도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손쉽게 이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유익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고린도전서 15장을 자세히 연구하면 바울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먼저 그리스도의 부활을 근거로 성도들의 일반 부활이 확실함을 증명하고(15:1-34), 부활체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설명한 후(15:35-52), 승리의 노래(15:53-58)인 부활장을 마친다 이제 고린도전서 15장을 좀더 자세히 고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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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바울의 구원론은 곧 기독교의 구원론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서신 외의 복음서나 다른 서신들에게서는 분명한 구원론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정확히 서술된 것은 아니지만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에도 거의 체계적으로 논리적인 구원론을 찾을 수는 있다.1
바울의 구원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객관적인 사건에 기초를 두고 있다. 또한 그 사건을 하나님의 구속 사건으로 받는 개인의 주관적 믿음에 의해서 의롭게 된다는 사상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롬3:24-25) 이신득의(以信得義)의 결과 하나님과 화해되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이 전체적 의미에서 구원의 완성이다.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26) 이렇게 바울의 구원론에 대하여 그 완전한 의미를 이해하려면 실로 기독교의 모든 교리를 총망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바울서신 특히 로마서를 중심으로 바울의 구원론의 두 가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속죄론과 칭의론만을 다루도록 하겠다. 그 외에 구원과 관련된 다른 문제들도 함께 거론하겠으나 이 글에서는 왜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이유가 율법으로 의롭게 되는 이유보다 더 타당한가의 문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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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용/합동신학교 교수
바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의 부활은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다. 바울의 모든 신학이 그리스도의 부활의 관점에서 정립되어야 할 만큼 바울신학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것이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후 바울의 생애는 완전히 달라졌다(행9:1-18) 바울의 세계관이 달라졌고, 바울의 인생관이 달라졌으며, 또한 바울의 가치관이 달라진 것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이전과 이후의 삶은 자신의 생애에 자랑할 것이 있는 것으로 믿고 살던 삶에서“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기는 삶”(빌3:7)과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빌3:8)하다고 믿는 삶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부활은 바울의 생애를 바꾸어 놓았고 그의 신학의 중심축을 이루는 사건이 된 것이다.
바울의 부활관을 고찰할 때 우리는 바울서신 13개와 사도행전을 주요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본 논고에서는 우리가 부활장이라 부르는 고린도전서 15장을 중심으로 바울의 부활관을 정립시키면서 다른 성경구절의 필요가 있을 때 그 부분을 다루기로 하겠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바울이 세워놓은 체계 속에서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런 방법은 바울의 부활관을 성도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손쉽게 이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유익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고린도전서 15장을 자세히 연구하면 바울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먼저 그리스도의 부활을 근거로 성도들의 일반 부활이 확실함을 증명하고(15:1-34), 부활체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설명한 후(15:35-52), 승리의 노래(15:53-58)인 부활장을 마친다 이제 고린도전서 15장을 좀더 자세히 고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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