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SH공사 국민임대주택 지역의 열악한 여건

by Fragments 2010. 8. 31.
이번에 SH공사에서 무주택 국민을 위해 지원하는 국민임대주택 지역을 보면 참 여건이 안좋은 지역들이다. 뭐 돈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니 '좋은 곳'보다는 '쓸만한 곳'이면 불평하지 않을 수 있으나, 없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렇게 불평등하게 대우받아도 된다는 생각이 기본적인 인식으로 자리잡은 듯 하여 씁쓸하다.

다음 지역에서 모집을 하고 있는데, 강일, 세곡, 마천 지구와 상암, 은평, 장월 지구이다. 앞의 세 곳은 신규단지이고, 뒤의 세 곳은 기존 재입주 단지이다.

강남에서 가까운 친환경지역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세곡리 지역에는 다음과 같은 단서 조항이 첨부되어 있다.

세곡리엔파크1,2,3단지 동/남측에 서울공항 및 공군 비행단이 위치하여 항공기 소음이 심하며 비행기 에어쇼 연습기간 및 에어쇼 기간에는 상당히 심하게 소음이 발생함. 또한 단지 상공으로 항공기 운항이 주기적으로 실시되며, 운항고도에 따라 실내소음도가 45db을 초과할 수 있음.

상암지구의 여건은 이렇다.

상암10,11단지 북측에 한국항공대와 육군항공부대, 인천공항 철도 및 레미콘공장이 위치하여 (철도, 항공)소음및 진동, 분진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인근에 난지하수처리장이 위치하고 있어 하수처리로 인한 냄새가 날 수 있음

고덕지구도 별반 차이가 없다. 비슷한 내용으로 다음과 같다.

고덕리엔파크2지구 동쪽을 통과하는 외곽순환도시고속도로에 접한 세대는 소음발생 우려가 있으며, 인접지역에 육군항공단이 위치하여 이로 인한 항공기 소음 및 전파장애가 발생할 수 있음


소음과 냄새가 기본적으로 날 수 있다고 광고 하는 것은 임대주택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입주하고 난 뒤 딴소리 하지 말라는 내용이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아쉬움이 있는 곳에만 임대주택이 건설되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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