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세상에 무슨 일 있나 볼까?

by Fragments 2009. 12. 14.
에피소드 1

시연이가 아빠의 PDA폰을 곧잘 다룬다. 혼자서 켜고, 게임을 실행시켜서 놀기도 한다. 그리고 PDA에 있는 DMB 기능을 알아서 가끔씩 그걸 켜서 보기도 한다. 이 모습이 신기한 나는 시연이에게 남는 PDA를 하나 선물했다. 시연이는 얼마나 좋았는지 늘 그걸 챙겨 다닌다.

친정과 처가집을 오가며 시연이가 뉴스를 보는 엄마에게 물은게 있다.

"엄마, 엄마는 그걸 왜봐?"
"응, 이건 세상에 무슨 일이 있나 보려는 거야.."

그렇게 뉴스 보는 엄마를 이해한 후, 어느날 시연군이 PDA에 있는 DMB를 켜면서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무슨 일이 있나 볼까?~~~"

이 모습을 보던 엄마는 얼마나 우스웠을까?


에피소드 2

시연이 엄마가 요즘 피곤한듯하여 처가집에 있을때, 내가 안마를 해주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시연군이 거실에서 청소를 하고 계신 장모님께 이렇게 말했다.

"할머니, 아빠가 안마 하고 계세요"
그러자 할머니 왈, "아빠가 안마를 해주셔? 왜?"
시연군 아주 당차게 이렇게 대답했다.

"아프니까 당연하지~~~"
"아프니까 당연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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