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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스마트폰/리뷰

삼성 PDA폰 M480(미라지)

by 길목 2008. 7. 16.
1. 개관
블랙잭의 뒤를 이은 쿼티자판을 달고 나온 M480 일명 미라지폰입니다. PDA폰으로 나와서 이전 블랙잭을 사용하시면서 터치에 대한 불만이 있으셨던 분이시라면 이번 모델에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간단히 중요한 스펙만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6.1 (프로페셔널)
320*320 해상도 (QVGA)
GPS 내장
블루투스 2.0 내장
WI-FI 내장
USB2.0 지원
WI-PI 지원
쿼티키보드
핑거마우스 기능
메모리 총 240메가 내장
3G 영상통화 가능
200만 화소 카메라(후), 30만 화소 카메라(전)
스펙만으로 보면 가히 최고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제까지 GPS를 포함하여 위와 같은 스펙을 모두 달고 나온 모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이 증대되는 것 같습니다.

2.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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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하게 잘 생겼습니다.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투박하지도 않습니다. 320*320 해상도를 가진 독특한 모델입니다. 블랙잭에 비해 세로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쿼티키보드가 약간 작아졌습니다.  하지만 손톱으로 이용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손이 크신 분들은 약간 불편하시리라 생각해봅니다.

터치패드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지 않고 외부로 나와 있습니다. 덕분에 청소하는데, 액정보호지 붙이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1달 정도 사용했는데, 액정 보호지 붙이지 않고도 아무 기스가 없습니다.(자세히 보면 오른쪽 위쪽에 실선이 있는데, 요건 처음 가져올때부터 있던거라..) 처음엔 스타일러스를 양쪽에서 막아주는 것이 없어서 어색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깔끔함에서는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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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키패드가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 하단에 하얀색으로만 되어 있고 아무 글자도 없는 것이 펑션키입니다. 펑션키를 누른상태에서 숫자를 입력할수 있습니다.

중간에 큼직하게 보이는 부분이 핫이슈가 될 핑거마우스입니다. 손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면 PDA 화면에서 마우스 커서가 움직입니다. 마치컴퓨터를 사용하는 느낌이랄까요. 핑거마우스는 설정에서 방향이동키로 설정해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기의 성능을 50% 깍아 먹는 역할을 이 핑거마우스가 하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PDA에 마우스라는 혁신성에도 불구하고, 소형 디지털 기기에는 불필요한 느낌이 들고, 동작이 그리 수월하지도 않습니다. 더더욱 방향키를 빼내고 넣은 기능이라서 꼭 필요하고 자주 사용하는 4방향키가 없는 것을 메꿔주지 못하고, 설정에서 4방향키로 설정해도 사용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I780을 사용하는 외국 유저는 핑거마우스를 편리하다고 평한 것을 보았는데, 일정 어느 유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4방향키의 부재는 너무 불편합니다. 아마 직접 써보시면 확실하게 느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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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의 오른쪽에는 상단에 이어폰과 충전겸용 20핀 단자가 그 아래에는 카메라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외장메모리를 삽입할수 있는 단자입니다. 외장 메모리를 삽입하면 자동으로 리프레쉬를 합니다.
왼쪽에는 리셋홀과 볼륨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 리셋 홀은 사용자의 조작성을 고려한다면 왼쪽에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PDA폰은 리셋을 자주해야 하기때문에(설명서에도 자주 하라고 명시되어 있죠 ^^) 오른손잡이 한국인은 바로 오른쪽에 있어야 하지만, 오른쪽에 너무 많은 버튼이 배치되어 있어서인지 왼쪽으로 옮겼습니다. 이것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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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200만 화소 카메라와 스피커가 있습니다. 뒷면에서 오른쪽에는 스타일러스 홈이 있습니다. 배터리 덮개 부분은 큼지막하니 약간 투박하기도 하지만 튼튼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외장 재질이 흠집이 잘 나지 않아 좋습니다. 조립상태도 내구성도 뛰어납니다. 저 안에는 1440mAh 용량의 밧데리와 USIM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4650용 밧데리를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두께만 다르고 사이즈가 동일합니다.

3.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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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되는 모델은 투데이가 변경되었습니다.
삼성 투데이가 독자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치 모바일 쉘을 흉내낸듯한 깔끔한 모습입니다. 위쪽 집 모양으로 표시된 것이 투데이 화면이고, 왼쪽이 설정화면, 오른쪽이 연락처 화면으로 이동됩니다. 손가락으로 드래그 하면 모바일 쉘처럼 화면이 이동합니다.

아래에는 시계화면 그 아래에는 왼쪽부터 통화목록, 문자메시지, 이메일 확인창입니다. 맨 아랫줄은 일정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MS 기본 일정처럼 작동합니다. 최대 1개의 일정이 보여집니다.

투데이와 관련된 이슈중의 하나가 320*320의 해상도에서 글자 크기가 어떻게 나타날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240 가로사이즈를 늘려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가독성은 좋아졌지만 심미성은 떨어졌습니다. 일종의 1024 화면을 볼수 있는데, 800*600으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글자가 큼직하죠 ^^

하지만 실망하시기에는 이릅니다. 액정이 꽤 선명합니다. 가운데 시계화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안티앨리어싱이 된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만큼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볼수 있습니다. 액정해상도가 정확한 수치는 알수 없지만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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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왼쪽에 있는 설정화면입니다. 가장 즐겨 사용하는 기능이 잘 들어있습니다. 눌림 방지를 위해 잠겨있습니다. 위 설정키를 한번 더 누르면 잠금이 풀어지고 선택하면 선택/해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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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북입니다. +를 누르면 연락처에서 자주 쓰는 연락처를 선택해서 입력할수 있습니다.

4. 입력기 및 기타 어플
미라지에는 여러 기본 어플이 많이 제공됩니다. 투데이화면의 좌우 소프트키를 바꿀수 있는 어플, 단위환산, RSS구독할수 있는 마이허브 등. 그리고 오페라가 깔려 있습니다. 버전은 8.65 인데 출시될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출시후에도 동일하군요)  아무래도 9.5 써보신 분들에게는 약간 불편하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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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양은 내장 메모리 약 190메가, Nate store 50메가 정도입니다. 넉넉하게 프로그램을 깔아 쓸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중 하나는, 정말 간단한 부분이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인데, 외장메모리 카드의 이름을 영문으로 Storage card로 기본 설정했습니다. 가끔씩 외국 프로그램 사용중에 외장메모리 날라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한글이름때문이기도 했는데 이런점은 참 마음에 듭니다.(꼭 영어로 되어 있다고 안날라가는것 아닙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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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바로 핑커마우스 설정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설정-시스템에 보면 핑커 마우스 눌러서 4방향키로 사용할것인지 마우스로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할수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쉽죠 ^^
개발단계에서 기기적으로 안되면 쿼티 키패드에 숫자키처럼 방향키를 넣어달라는 주문을 했습니다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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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화면입니다. 키패드에는 자음이 두개씩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천지인이 아닙니다. 이점도 아쉬운 부분인데, 사실 이 키패드에 있는 한글 버튼이 쓸모가 없습니다. 숫자 하나에 두개씩의 자음이 있어서 이름을 검색할때 두개의 자음이 동시에 찾아져서 너무 많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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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기 이야기를 이어 해봅니다. 기본 입력기가 디오펜처럼 키보드로 되어 있습니다. 영문모드에서 위쪽으로 드래그를 하면 대문자가 써지는 기능이 지원됩니다. 그 외에는 없군요....
입력기에서 아쉬운 것은 모아키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쿼티키보드가 있어서였는지, 개발그룹이 서로 달라서였는지는 모르지만, 삼성에서 만든 모아키가 4650에 채용되면서 인기가 있었고 드래그 기능으로 인해 입력을 최대 3배까지 빨리 할수 있었던 장점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가로 크기가 240보다 더 넓어진 것을 생각 한다면 모아키의 유용성은 더 했을텐데 모아키를 넣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요청은 했는데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쿼티 키보드로 문자를 입력하면 정말 편리합니다. 더욱 편리한 것은 인터넷을 사용할때입니다. 키보드와 똑같은 환경이기 때문에 주소입력하는 것이나, 아이디 암호 입력등이 참 편리합니다. 전 암호를 한글로 입력해서 사용하는데, 키보드가 있어서 바로 입력가능합니다. 이전에는 키보드 상상하며 영어로 무슨 자리였더라...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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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보낼때 화면입니다. 쿼티키보드로 편리하게 보낼수 있습니다. 이것이 미라지의 장점입니다. 컴퓨터와 똑같은 키보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특수문자, 백스페이스 기능등을 너무 쉽게 키보드를 이용해서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제 엄지족의 부활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4. 총평
미라지! 이 폰은 정말 환상적인 폰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이만한 스펙을 모아놓은 폰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진작 이런 모델이 나왔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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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1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미라지폰은 GOOD입니다.
속도도 통화성능도, 영상통화도 윈도우모바일 기본 성능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모델중에서는 최상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쿼티키보드까지 있다는 걸 생각하면 두루두루 여러 분야에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방향키가 없다는 것이 아주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이미 I780 모델이 나와 있는지라 기기적인 제조상의 변경은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아쉽습니다.

그리고 320*320 사이즈의 독특함때문에 이에 맞는 어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GPS가 내장되어 있어도 네비게이션이 제대로 작동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사용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겨우 구글맵을 이용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조사측에서 여러 프로그램들의 호환 문제를 지금 해결중에 있고 가시적인 결과가 보이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도 해외에서 I780이 미리 나와서 320 사이즈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제가 즐겨 사용하는 SBSH사의 포켓브리즈, 아이런쳐, 폰위버 등이그러합니다.

또 하나의 아쉬움은 연락처 초성검색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M4650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문제인데, PDA폰이라도 주로 사용하는 기능이 전화기능이고 연락처를 자주 열어보는데, 이에 대한 지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PDA폰 개발자들이 이 부분을 명심해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쿼티 키보드의 장점을 활용하면 이 부분이 더욱 아쉬운 부분입니다. 건의는 했지만 반영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위 부분만 제외하면 정말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미라지폰! 출시되면 아마도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M480에 설치해서 사용해보았던 프로그램입니다. 호환여부를 함께 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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