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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Faith/묵상

유혹

by 길목 2006. 6. 11.

때론 교회 앞에서 병고치는 능력을 행해서, 그들이 낫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보이고 사람들로 믿게 하고 싶다. 매 주일 교회가 사람들로 꽉 차서 발 디딜틈 조차 없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유혹이다.

예수님도 그런 생각을 하셨을 것이다. 사탄은 예수님의 그런 생각을 교묘하게 이용하려 했다.

내가 이 모든 것을 네게 줄테니 내게 절하라.

단 한번에 모든 결과를 얻을수 있는 정말 환상적인 제안이었다.

돌이 떡덩이가 되도록 해봐라!
그 정도의 능력이면 어느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였을 것이다. 그정도의 능력을 베풀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으면...

사탄은 얼마나 집요한지 포기할줄을 모른다.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당해야 하는 운명에 괴로워하고 있을때, 그때도 찾아와서 그랬다.
이스라엘의 왕이 되면 돼! 군대를 보내 다 쓸어버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망처럼, 지금처럼 이렇게 널 믿어준 적은 없었어. 그러니 왕이 되어 다스리는 거야!
십자가에 달리셔서 너무나 고통스러워 참을 수 없을때에도 유혹하였다.
그 십자가에서 내려와! 내려와 보란 말이야!

손 쉽게 이룰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 그러나 왠일인지 예수님은 그 방법을 거부하셨다. 그리고 하나님도 그런 방법은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안 그러면 하나님의 권능하심으로 모두 이루셔도 될텐데 그러지 않고 지금까지 참고 계시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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