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의 별, 기적 아닌 천문현상"
(서울=연합뉴스)
동방박사들을 예수 탄생지로 인도한 '경의의 별'로 알려진 '베 들레헴의 별'은 단지 예수의 탄생을 기적으로 만들기 위해 창조된 신성함의 상징일 까, 아니면 천문학적 현상이었을까.
미국 MSNBC 인터넷판은 21일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 천문대의 존 모슬리 연구원 의 저서 '크리스마스 별'에 담긴 몇 가지 과학적인 시나리오를 인용, 베들레헴의 별 이 당시 천문학적 사건인 목성과 금성의 최근접 현상과 관련 있을 가능성에 대해 소 개했다.
최근 몇 년간 천문학자들은 베들레헴 별의 정체에 대해 혜성, 폭발중인 별, 행 성들의 무리, 신의 기적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내놓았으나 어느 것에 대해서도 사실 또는 오류 여부가 입증된 적은 없다.
모슬리에 따르면 이는 전적으로 과학 영역 밖의 문제인듯 하지만 베들레헴의 별 이 당시 실제 천문학적 사건이었다고 가정할 수 있다면 기적으로만 여길 필요는 없 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대로 예수 탄생 시간으로 가장 유력한 시기가 기원 전 3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라고 가정하자.
또 당시 베들레헴의 별이 현자나 왕으로 알려진 동방박사들 뿐 아니라 세계 도 처에서 하늘을 쳐다본 이들에 의해 관측될 수 있었다고 가정하자.
이런 가정이 가능하다면 베들레헴의 별은 혜성, 신성(新星)으로 알려진 밝은 별, 초신성(超新星)으로 알려진 폭발중인 별 등이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천문학적 현상을 관찰하는데 탁월했던 중국인들조차도 그런 현상을 관측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또 혜성이나 초신성이 동방박사들의 관심을 끌 만큼 충분히 컸다면 당시 유대 왕실이나 평민들 모두 그 별을 볼 수 있었을 것인데, 당시 헤롯왕과 그의 측근들은 동방박사들이 도착할 때까지 그 별에 대해 알지 못했고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마지막 가능성으로 남는 것은 행성들의 움직임과 관련된 천문학적 현 상인데, 이런 가정을 한다면 의문은 훨씬 적어진다.
행성이 무리짓는 우주쇼는 동쪽 하늘에서 금성이 토성에 매우 근접해 보였을 때 인 기원전 3세기 6월 12일 아침에 시작됐고 이어 8월 12일 사자자리에서 금성과 목 성이 근접해 짝을 이루는 장관이 펼쳐졌다. 고대 천문학자들은 이 현상을 예수의 운 명과 연계시켰다.
또 기원전 3세기 9월과 기원전 2세기 6월 사이에 목성이 사자자리 1등성인 레굴 루스의 옆을 방향을 역으로 바꿔가며 세 번이나 지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점성 가들은 목성을 '왕의 행성(kingly planet)', 레굴루스를 '왕 별(king star)'로 불렀 다.
목성과 금성이 가장 근접한 때는 6월 17일. 천체 망원경이 없었던 당시에 두 별 은 하나의 별로 보였을 것인데, 이런 경이로운 현상을 본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가서 헤롯왕에게 "유대의 왕이 태어난 곳이 어디냐, 동쪽 하늘에 있는 그의 별을 보 고 그를 숭배하러 왔다"고 말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MSNBC는 그러나 이런 흥미로운 천체 현상이 있었다고 해서 단지 이 현상만이 베 들레헴의 별과 예수 탄생의 상관 관계, 성경에 기술된 동방박사의 존재를 입증한다 고 할 수는 없다면서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동방박사들을 예수 탄생지로 인도한 '경의의 별'로 알려진 '베 들레헴의 별'은 단지 예수의 탄생을 기적으로 만들기 위해 창조된 신성함의 상징일 까, 아니면 천문학적 현상이었을까.
미국 MSNBC 인터넷판은 21일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 천문대의 존 모슬리 연구원 의 저서 '크리스마스 별'에 담긴 몇 가지 과학적인 시나리오를 인용, 베들레헴의 별 이 당시 천문학적 사건인 목성과 금성의 최근접 현상과 관련 있을 가능성에 대해 소 개했다.
최근 몇 년간 천문학자들은 베들레헴 별의 정체에 대해 혜성, 폭발중인 별, 행 성들의 무리, 신의 기적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내놓았으나 어느 것에 대해서도 사실 또는 오류 여부가 입증된 적은 없다.
모슬리에 따르면 이는 전적으로 과학 영역 밖의 문제인듯 하지만 베들레헴의 별 이 당시 실제 천문학적 사건이었다고 가정할 수 있다면 기적으로만 여길 필요는 없 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대로 예수 탄생 시간으로 가장 유력한 시기가 기원 전 3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라고 가정하자.
또 당시 베들레헴의 별이 현자나 왕으로 알려진 동방박사들 뿐 아니라 세계 도 처에서 하늘을 쳐다본 이들에 의해 관측될 수 있었다고 가정하자.
이런 가정이 가능하다면 베들레헴의 별은 혜성, 신성(新星)으로 알려진 밝은 별, 초신성(超新星)으로 알려진 폭발중인 별 등이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천문학적 현상을 관찰하는데 탁월했던 중국인들조차도 그런 현상을 관측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또 혜성이나 초신성이 동방박사들의 관심을 끌 만큼 충분히 컸다면 당시 유대 왕실이나 평민들 모두 그 별을 볼 수 있었을 것인데, 당시 헤롯왕과 그의 측근들은 동방박사들이 도착할 때까지 그 별에 대해 알지 못했고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마지막 가능성으로 남는 것은 행성들의 움직임과 관련된 천문학적 현 상인데, 이런 가정을 한다면 의문은 훨씬 적어진다.
행성이 무리짓는 우주쇼는 동쪽 하늘에서 금성이 토성에 매우 근접해 보였을 때 인 기원전 3세기 6월 12일 아침에 시작됐고 이어 8월 12일 사자자리에서 금성과 목 성이 근접해 짝을 이루는 장관이 펼쳐졌다. 고대 천문학자들은 이 현상을 예수의 운 명과 연계시켰다.
또 기원전 3세기 9월과 기원전 2세기 6월 사이에 목성이 사자자리 1등성인 레굴 루스의 옆을 방향을 역으로 바꿔가며 세 번이나 지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점성 가들은 목성을 '왕의 행성(kingly planet)', 레굴루스를 '왕 별(king star)'로 불렀 다.
목성과 금성이 가장 근접한 때는 6월 17일. 천체 망원경이 없었던 당시에 두 별 은 하나의 별로 보였을 것인데, 이런 경이로운 현상을 본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가서 헤롯왕에게 "유대의 왕이 태어난 곳이 어디냐, 동쪽 하늘에 있는 그의 별을 보 고 그를 숭배하러 왔다"고 말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MSNBC는 그러나 이런 흥미로운 천체 현상이 있었다고 해서 단지 이 현상만이 베 들레헴의 별과 예수 탄생의 상관 관계, 성경에 기술된 동방박사의 존재를 입증한다 고 할 수는 없다면서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