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어제 대장금의 옥의 티

by Fragments 2003. 12. 16.
사실 옥의 티는 아니고
그냥 보면서 안타까운 분위기 속에서
그 분위기를 깨는...몇마디 대사와 카메라 앵글....

제주도로 내려가는 한상궁과 장금이...
한상궁이 픽 쓰러지고 장금이가 이를 보다못해
업고 가겠다고 하고...
그런데 이제 곧 죽게 될 한상궁....마지막 연기라 그랬는지...
괜시리 싱글벙글한 표정..(사실 우는 표정이긴 한데...힘이 넘쳐났어요~~ 이제 곧 죽는 사람이라고는 볼수 없는...)
그리고 한상궁의 히트어~~
"그만두거라~~ 나 무겁다~~"
분위기 확 깨는 대사....
계속해서 업혀가면서도 내뱉는 대사
무겁다~~
ㅎㅎ

배경으로 구슬픈 애가가 깔리고 장금이 행렬을 멀리서 잡고
장금이와 한상궁의 대화를 처리한 부분...
그냥 그렇게 슬퍼하고 싶은데...음식이야기....
왠지 모르게 어울리지 못하는 음식이야기 때문에...그냥
또 분위기 깨지고....

여하튼....
어제 보는데 정말 왜 이렇게 착한 사람이 억울하게 당해야 하는지
속터지고 보던 티비 끄고 싶고....그랬는데
한상궁의 죽음을 통해서...왠지 그냥 기분 확 풀리고.
죽음을 통해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나~~
그래서 이 담부터는 뭔가 새로운희망이 샘솟는 듯한 분위기속에서
오늘 또 대장금이를 보기로...ㅎㅎ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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