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살아가며/이런저런생각

The King

by Fragments 2003. 8. 27.
다윗왕에 대한 뮤지컬....
희의 친구 소정씨로부터 선물받은 입장권으로...
그런데 S 석인데도 할인해서 장당 4만원....이론..
보통 뮤지컬보다도 비싼 가격...

국민일보 몇주년 창간 기념으로 진행되었다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했는데
많은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래서 S석에 있는 사람들은 우르르 R 석으로 몰려갔다...

꿋꿋히 자리를 지키는 희와 나..
우리 옆에 아무도 없음...ㅜ.ㅜ

무대가 밝아지자 정말 웅장하고 멋진 ...탄성...ㅎㅎ
무대 뒤를 경사로 해서 그곳에 사람이 있어 말하는데
무슨 그래픽 처리한듯...정말 멋짐...

다윗왕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은
신학생인 내가 보기에(ㅎㅎ) 신학적으로 무리가 없는
아니 오히려 역사적 상황을 재미있고 잘 해석해낸
멋진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난 희 옆에서 자꾸 고개숙이며...졸고...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다.
일단 뮤지컬의 멋을 더하는
배우들의 노래소리는 밋밋했다.
특히 압살롬으로 나오는 락커출신 배우....보기에 안타까울정도로 음이 안올라가서 ㅜ.ㅜ

그리고
연습이 덜 되었나?...배우들의 일치되지 못한 몸놀림...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호흡하지 못한 아쉬움..
무슨 학교에서 연극하는 것을 조금 무대만 크게 옮긴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성경속의 다윗의 이야기들을 부드럽게 엮는데만 신경써서 그런지
그 역사적 공간을 뛰어 넘어서
무대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찾아볼수 없었다...

적어도 뮤지컬에 무식한(?) 내가 보기에는 그러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단 기독교에서 이런 일을 한다는것이 상당히 고무적이고
잘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전국 교회들 100억 모아서 멋진 영화 하나 만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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