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하나님께서 내 신앙의 발전을 위해서 개인교습을 해주고 계신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더구나 시공간을 뛰어 넘어 훌륭한 선생님들을 붙여주셔서 배우게 하시고 하나님 경외함을 가르쳐주신다.
최근에 붙여주신 분은, 존 도우슨과 조이 도우슨씨이다. 이분들은 예수 전도단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시는 지도자급 위치에 있는 분이신데, 누구보다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기도사역에 충실하신 분들이시다.
조이도우슨씨는 스릴넘치는 중보기도라는 제목으로 가르쳐주시는데, 이분은 우리가 기도가 얼마나 스릴넘치는가를 그분의 삶의 예를 들어가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듣고 있노라면 정말 흥분되어서 나도 그렇게 하나님께 쓰임받아야겠다라는 다짐이 매일같이 생긴다.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라는 생각이 든다.
기도하는데 있어, 나의 기도습관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해주시면서,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지 않고 너무 빨리 끝난다는 지적을 해주셨다. 하나님은 분명히 응답하시길 원하시고 말씀하시길 원하고 계시는데 나의 기도는 그야말로 하나님께 따발총처럼 쏘아대기만 하는 기도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없이 마음 나눔이 없이 너무도 딱딱한 기도라는 것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하고 싶어하시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먼저 나아갈 때 우리의 죄 문제에 대해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성결하기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죄악된 부분을 보여주시면 공개적으로 내어놓고 회개할 부분이 있으면 그겋게 하고 하나님께만 내놓아야 하면 그렇게 고백하여 죄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무엇을 위해 기도하길 원하고 계신지 여쭈어보라고 한다. 우리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기도, 부담감으로부터 떠나서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길 원하고 계신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때에 우리가 참으로 오래동안 기다리지 못한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나타내주실것에 대한 기대도 하지 못할뿐더러, 기다리지도 못하고 끝나서 하나님 마음이 많이 서운하시다고 한다. 사실 그렇다. 기대도, 기다림도 나에겐 없었다. 급한 성격탓일까? 호기심 많은 탓에 빨리 답을 바라는 조급함때문이었을까...
다니엘이 기도했을때 천사장이 사탄들의 공격으로 응답을 늦게 가지고 나온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할때에도, 그것이 영적인 전투임을 깨닫고, 시간을 오래기다릴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은 반드시 말씀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또 한가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들을 넘겨짚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일거야라는 생각에 내 맘대로 추측해서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인것 같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신묘막측하심을 염두에 두지 않고 나의 생각의 범위안에 가두어 버리는 일을 하지 않아야 겠다. 사실 이 일과 관련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신 일이 그저께 일어났다.
조이도우슨씨가 가르쳐준것처럼 효과적인 중보기도의 원칙들을 적용해서 기도하고 있을때였다. 무엇을 위해 기도할까요라고 하나님께 묻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내 보여주셨는데, 비행기 타는 비자 문제와 관련된 것을 보여주셨다. 순간 나는 우리 청년들이 생각이 났고, 그런데 곧바로 이렇게 말씀드렸다.
“하나님, 세 청년이 외국으로 내일 나가기는 하는데, 벌써 다 준비되었고 바로 내일 2명가고, 1명은 모레가고, 출국준비도 다 끝났는데, 어려움은 없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더 기도해야 함을 부담감으로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은 토요일 밤늦은 시각이었고 나는 무척이나 피곤했다. 하나님께 더 성결하게 나가기 위해 저녁 금식을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여주신 것과 관련해서 하나님께 더 나아가지 않고, 또 다른 연관자를 떠올렸다. 이건 정말 나의 추측이었다. 나의 한심한 교만함이 배여있는 추측....
나의 친구 명철이가 며칠전에 나를 만나서 이제 곧 하와이로 떠나가게 되었다는 말을 전했다. 목사님의 도움으로 목회지를 찾아 갈수 있게 되었는데, 비자 문제가 어려움이 있는데, 편법이 있는데, 그걸 써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명철이 생각과 함께, ‘아하’하는 탄성을 지르고는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확증시켜 주시기를 바라고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있었다. 로마서 3:17절 말씀이었다. 얼른 말씀을 펴보았다. 말씀에는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라고 말씀하고 있었다. 그 말씀을 보고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명철이가 편법으로 비자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나보다...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위해서 기도했다. 잠깐동안 그렇게 기도하는데, 부담스러운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조이 도우슨씨는 내게 충고하기를, 기도는 영적 전투이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이므로 내가 그 부담스러운 마음이 벗어날때까지 평안한 마음이 생길때까지 기도해야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했음을 확인할수 있다고 했었다. 그런데 나는 너무나 피곤했기 때문에 그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기도만을 마치고, 곧바로 명철이에게 문자를 넣었다.
“비자 문제는 잘 해결되었냐?”
조금 후에 문자 응답이 왔다. 갑자기 왜 물어보냐는 것이었다. 그건 다음주에 얘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문자를 받고 나서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잘못된 것을 보여주셨나? 하고 의문에 싸였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하며 답문자를 보냈다. 비자문제 평강의 길로 잘 해결하라고...
주일 아침을 맞았고, 교회에 갔다. 예배를 드리는데, 청년들이 많이 보이지않았다. 한 청년이 간밤에 우리 청년 두명이 교통사고가 났다고 전해주었다. 그런데 그 청년중에 한명이 내일 출국하기로 되어 있는 청년이었다. 한동안 아무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한탄하는 자책의 목소리와 함께 얼마나 구슬프게 가슴속으로 울었는지 모른다.
“하나님......제가 잘못했습니다....”
사실 그랬다. 하나님께서 어제 내게 영적 전투를 일임하신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분명히 말씀하시는 말씀을 내 마음대로 추측해버렸고, 엉뚱한 기도를 드리고 말았고, 그 교만함을 친구앞에 드러내기까지 한 것이었다. 그게 아니었는데....
교통사고 난 청년에게 미안함 마음 때문에 한참동안 괴로움에 싸여 있을수밖에 없었다. 다 내책임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너무나 한심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심에 대해 너무나 경솔했음을 책망했고,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않고 바위에게 명령하라고 했는데, 바위를 두 번씩이나 친 사건을 생각하고 두려움에 싸이게도 되었다. 그 일로 인해 모세는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하지만 오늘 아침에 말씀으로 나를 위로하셨다. 로마서 11장 29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기도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마음대로 추측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되었고, 다행히도 하나님께서 이 일로도 나를 훈련시키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감사하게 되었다. 그 청년도 간단한 타박상만 입어서 다행이었다.
또 하나의 생각, 그 모든 일이 하나님께 영광으로 올려져야 한다는 생각.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일수도 있다. 온전히 모든 하나님의 은사 베푸심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도록 겸손함으로 내 몸을 쳐서 복종케 해야 겠다. 예수님도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것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자기 몸을 비워 종의 형체를 삼았다고 하시지 않았는가.
제가 배운 중보기도의 원칙들. 사실 누구나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오길 원하고 계신단다. 다만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줄 사람이 없어서 눈물 흘리고 계실 뿐이란다. 그래서 욕심많은 나로서는 누구나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시니,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온전히 쓰여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평안하게 사는 걸 원하고 계시니, 나도 그럴 수밖에. 누구나 이렇게 기도했으면 한다. 결코 평범한 신앙생활을 하지 않게 될것이다. 오늘부터 능력있는 기도생활이 될 것이다. 우선순위에서 하나님과 기도하는 시간을 제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기도외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과 친밀해짐을 경험하기에는 부족함을 알게 될 것이다.
조이 도우슨씨의 효과적인 중보기도의 원칙들이다. 방앞에 붙여놓고 날마다 무릎으로 나아갈수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맛본 많은 사람들의 편지가 있는데, 미처 소개하지 못함을 아쉼으로 남긴다. 그런 소식은 여러분이 들려줄수 있으면 좋겠다.
효과적인 중보기도를 위한 원칙들
1.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찬양하라. 하나님의 능력은 특별히 그분을 예배하는 노래들을 통하여 나타난다.
2. 아직 고백하지 않은 숨은 죄가 있는지 보여 주시도록 성령님께 시간을 드림으로써 나의 마음이 하나님에 앞에 정결한지를 점검하라.
3. 성령님의 도우심과 조명하심이 없이는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
4. 원수를 강력하게 대적한다.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있는 이름으로 공격하라.
5. 무엇무엇을 위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부담감이나 욕망, 그리고 자신의 상상을 버린다.
6. 이제부터 갖게 될 놀라운 기도 시간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7.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기대를 갖고서 잠잠히 그 앞에 귀 기울이며 기다린다.
8. 순종과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마음 속에 주신 생각대로 행하라.
9.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기도의 방향을 인도하시거나 확신을 주시고자 할 때를 대비해, 가능한 한 성경을 펴놓고 기도한다.
10. 하나님께서 더 이상 기도할 제목을 주지 않으시면,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서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6)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드림으로써 기도를 마친다.
최근에 붙여주신 분은, 존 도우슨과 조이 도우슨씨이다. 이분들은 예수 전도단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시는 지도자급 위치에 있는 분이신데, 누구보다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기도사역에 충실하신 분들이시다.
조이도우슨씨는 스릴넘치는 중보기도라는 제목으로 가르쳐주시는데, 이분은 우리가 기도가 얼마나 스릴넘치는가를 그분의 삶의 예를 들어가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듣고 있노라면 정말 흥분되어서 나도 그렇게 하나님께 쓰임받아야겠다라는 다짐이 매일같이 생긴다.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라는 생각이 든다.
기도하는데 있어, 나의 기도습관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해주시면서,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지 않고 너무 빨리 끝난다는 지적을 해주셨다. 하나님은 분명히 응답하시길 원하시고 말씀하시길 원하고 계시는데 나의 기도는 그야말로 하나님께 따발총처럼 쏘아대기만 하는 기도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없이 마음 나눔이 없이 너무도 딱딱한 기도라는 것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하고 싶어하시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먼저 나아갈 때 우리의 죄 문제에 대해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성결하기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죄악된 부분을 보여주시면 공개적으로 내어놓고 회개할 부분이 있으면 그겋게 하고 하나님께만 내놓아야 하면 그렇게 고백하여 죄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무엇을 위해 기도하길 원하고 계신지 여쭈어보라고 한다. 우리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기도, 부담감으로부터 떠나서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길 원하고 계신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때에 우리가 참으로 오래동안 기다리지 못한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나타내주실것에 대한 기대도 하지 못할뿐더러, 기다리지도 못하고 끝나서 하나님 마음이 많이 서운하시다고 한다. 사실 그렇다. 기대도, 기다림도 나에겐 없었다. 급한 성격탓일까? 호기심 많은 탓에 빨리 답을 바라는 조급함때문이었을까...
다니엘이 기도했을때 천사장이 사탄들의 공격으로 응답을 늦게 가지고 나온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할때에도, 그것이 영적인 전투임을 깨닫고, 시간을 오래기다릴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은 반드시 말씀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또 한가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들을 넘겨짚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일거야라는 생각에 내 맘대로 추측해서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인것 같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신묘막측하심을 염두에 두지 않고 나의 생각의 범위안에 가두어 버리는 일을 하지 않아야 겠다. 사실 이 일과 관련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신 일이 그저께 일어났다.
조이도우슨씨가 가르쳐준것처럼 효과적인 중보기도의 원칙들을 적용해서 기도하고 있을때였다. 무엇을 위해 기도할까요라고 하나님께 묻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내 보여주셨는데, 비행기 타는 비자 문제와 관련된 것을 보여주셨다. 순간 나는 우리 청년들이 생각이 났고, 그런데 곧바로 이렇게 말씀드렸다.
“하나님, 세 청년이 외국으로 내일 나가기는 하는데, 벌써 다 준비되었고 바로 내일 2명가고, 1명은 모레가고, 출국준비도 다 끝났는데, 어려움은 없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더 기도해야 함을 부담감으로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은 토요일 밤늦은 시각이었고 나는 무척이나 피곤했다. 하나님께 더 성결하게 나가기 위해 저녁 금식을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여주신 것과 관련해서 하나님께 더 나아가지 않고, 또 다른 연관자를 떠올렸다. 이건 정말 나의 추측이었다. 나의 한심한 교만함이 배여있는 추측....
나의 친구 명철이가 며칠전에 나를 만나서 이제 곧 하와이로 떠나가게 되었다는 말을 전했다. 목사님의 도움으로 목회지를 찾아 갈수 있게 되었는데, 비자 문제가 어려움이 있는데, 편법이 있는데, 그걸 써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명철이 생각과 함께, ‘아하’하는 탄성을 지르고는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확증시켜 주시기를 바라고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있었다. 로마서 3:17절 말씀이었다. 얼른 말씀을 펴보았다. 말씀에는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라고 말씀하고 있었다. 그 말씀을 보고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명철이가 편법으로 비자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나보다...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위해서 기도했다. 잠깐동안 그렇게 기도하는데, 부담스러운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조이 도우슨씨는 내게 충고하기를, 기도는 영적 전투이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이므로 내가 그 부담스러운 마음이 벗어날때까지 평안한 마음이 생길때까지 기도해야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했음을 확인할수 있다고 했었다. 그런데 나는 너무나 피곤했기 때문에 그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기도만을 마치고, 곧바로 명철이에게 문자를 넣었다.
“비자 문제는 잘 해결되었냐?”
조금 후에 문자 응답이 왔다. 갑자기 왜 물어보냐는 것이었다. 그건 다음주에 얘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문자를 받고 나서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잘못된 것을 보여주셨나? 하고 의문에 싸였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하며 답문자를 보냈다. 비자문제 평강의 길로 잘 해결하라고...
주일 아침을 맞았고, 교회에 갔다. 예배를 드리는데, 청년들이 많이 보이지않았다. 한 청년이 간밤에 우리 청년 두명이 교통사고가 났다고 전해주었다. 그런데 그 청년중에 한명이 내일 출국하기로 되어 있는 청년이었다. 한동안 아무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한탄하는 자책의 목소리와 함께 얼마나 구슬프게 가슴속으로 울었는지 모른다.
“하나님......제가 잘못했습니다....”
사실 그랬다. 하나님께서 어제 내게 영적 전투를 일임하신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분명히 말씀하시는 말씀을 내 마음대로 추측해버렸고, 엉뚱한 기도를 드리고 말았고, 그 교만함을 친구앞에 드러내기까지 한 것이었다. 그게 아니었는데....
교통사고 난 청년에게 미안함 마음 때문에 한참동안 괴로움에 싸여 있을수밖에 없었다. 다 내책임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너무나 한심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심에 대해 너무나 경솔했음을 책망했고,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않고 바위에게 명령하라고 했는데, 바위를 두 번씩이나 친 사건을 생각하고 두려움에 싸이게도 되었다. 그 일로 인해 모세는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하지만 오늘 아침에 말씀으로 나를 위로하셨다. 로마서 11장 29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기도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마음대로 추측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되었고, 다행히도 하나님께서 이 일로도 나를 훈련시키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감사하게 되었다. 그 청년도 간단한 타박상만 입어서 다행이었다.
또 하나의 생각, 그 모든 일이 하나님께 영광으로 올려져야 한다는 생각.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일수도 있다. 온전히 모든 하나님의 은사 베푸심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도록 겸손함으로 내 몸을 쳐서 복종케 해야 겠다. 예수님도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것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자기 몸을 비워 종의 형체를 삼았다고 하시지 않았는가.
제가 배운 중보기도의 원칙들. 사실 누구나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오길 원하고 계신단다. 다만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줄 사람이 없어서 눈물 흘리고 계실 뿐이란다. 그래서 욕심많은 나로서는 누구나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시니,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온전히 쓰여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평안하게 사는 걸 원하고 계시니, 나도 그럴 수밖에. 누구나 이렇게 기도했으면 한다. 결코 평범한 신앙생활을 하지 않게 될것이다. 오늘부터 능력있는 기도생활이 될 것이다. 우선순위에서 하나님과 기도하는 시간을 제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기도외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과 친밀해짐을 경험하기에는 부족함을 알게 될 것이다.
조이 도우슨씨의 효과적인 중보기도의 원칙들이다. 방앞에 붙여놓고 날마다 무릎으로 나아갈수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맛본 많은 사람들의 편지가 있는데, 미처 소개하지 못함을 아쉼으로 남긴다. 그런 소식은 여러분이 들려줄수 있으면 좋겠다.
효과적인 중보기도를 위한 원칙들
1.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찬양하라. 하나님의 능력은 특별히 그분을 예배하는 노래들을 통하여 나타난다.
2. 아직 고백하지 않은 숨은 죄가 있는지 보여 주시도록 성령님께 시간을 드림으로써 나의 마음이 하나님에 앞에 정결한지를 점검하라.
3. 성령님의 도우심과 조명하심이 없이는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
4. 원수를 강력하게 대적한다.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있는 이름으로 공격하라.
5. 무엇무엇을 위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부담감이나 욕망, 그리고 자신의 상상을 버린다.
6. 이제부터 갖게 될 놀라운 기도 시간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7.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기대를 갖고서 잠잠히 그 앞에 귀 기울이며 기다린다.
8. 순종과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마음 속에 주신 생각대로 행하라.
9.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기도의 방향을 인도하시거나 확신을 주시고자 할 때를 대비해, 가능한 한 성경을 펴놓고 기도한다.
10. 하나님께서 더 이상 기도할 제목을 주지 않으시면,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서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6)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드림으로써 기도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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