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히 흔하지 않은 시대 가운데


사무엘서 초반부를 보면,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그 장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님이 사무엘을 찾으시고 말씀하시는데 사무엘은 그걸 모른다. 즉 누가 자신을 부르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흔하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잊어버린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흔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말이 사무엘서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다. 엘리 제사장이 책임지고 있던 그 시대를 그렇게 평가해놓았다니 그건 엘리에 대한 수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런데 그걸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사무엘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나고, 그 뒤에 하나님의 뜻을 엘리가 사무엘에게 묻는 웃지 못할 형국이 연출되고 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님이 아닌 너무도 어리고 유약한, 하나님을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제자에게서 듣게 되었다는 사실. 회사에서 자신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자신을 고용한 사장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듣게 된다면 그것참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그런데 엘리 제사장이 바로 그 모습인 것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엘리에게 자식들 문제로 여러번 경고하셨다. 그들이 하나님의 예배를 멸시했다는 사실, 그것은 용서받지 못한다는 사실... 그런데 엘리에게 여러번 전달했던 그 사실은 시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죽을때를 표현했던 구절처럼 비둔한 연고로 목이 부러져 죽게 되는 아주 안좋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그것이 그의 하나님의 예언의 실현이었다.

직분은 있으나, 목사라는 전도사라는, 장로라는 직분은 있으나 엘리와 같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하나님이 새 사람을 찾아서 그에게 말씀하고 계실지 모른다.
아무쪼록 우리가 희망없는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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