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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Faith/묵상73

교회는 회개 이후를 말해야 한다. 회개의 메시지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메시지였다. 그런데 그것 밖에는 없었다. 무리한 말일까? 예수님을 믿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귀한 동기가 되었지만, 교회 와서 십수년 신앙생활을 하는데 회개 그리고 회개, 또 회개... 그리고 또 회개만을 외쳤다. 매번 십자가를 바라보며 울먹여야 했고, 고난을 묵상하며 슬퍼해야 했다. 망각의 동물인 우리에게 그것이 어떤 유익이 있는지 모르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고 매년 기념하는 것이 그것 뿐이라면 좀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아이가 젖을 떼고 자라서 아장아장 걷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혼자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생활을 하는 단계까지 성장하는 기쁨을 누려야 하는데, 아직도 걸음마 떼는 것만 가르치고 있다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한.. 2015. 4. 4.
전쟁은 하나님께 있다고? 최근 주변에서 '전쟁은 하나님께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만 하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실것이라는 말이다. 이 말의 출처는 다윗이다.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앞에두고 별볼품없는 다윗이 내뱉은 말이 바로 이 말이다. 삼상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사람들은 이 말을 오해하고 있는 듯 하다. 여기서 다윗이 전쟁이 하나님께 있다고 말한것은, 모든 전쟁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고 하나님이 결정한다고 뜻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문자적으로 해석한 바와 같이 십자군 전쟁도 히.. 2010. 11. 28.
그리스도인들은 왜 술을 마시면 안되나요? 그리스도인이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 이유? 성경에는 술마시지 말라는 말씀이 없지 않느냐고 항변하며 자신의 자유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기독교인들 가운데 꽤 있다. 이들에게 '술취하지 말라'는 말씀을 들이대며 변명하기에는 단어의 논리적 결함이 크다. '술 취하는 것'은 술을 마시는 것을 전제하고 과도하게 하지 말라는 '정도의 규제'만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술 자체가 무슨 악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너무 오버하는 것이고 그럴 근거도 없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이 숙제를 하는 것처럼 의무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헌신적으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에서 술 문제도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민수기 6장에는 나실인의 서원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하나님께 온전.. 2010. 11. 26.
말씀을 강조하는 교회 그러나 말씀을 모르는 교회 최근에 서초구에 있는 소위 잘나간다는 교회의 성경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 상품이 이스라엘 왕복 항공권이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참여도도 대단할 것이라는 기대와, 늘 메시지로 성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담임목사님과,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도들이 모여든 교회라는 점 때문에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참석하게 되었다. 처음 대회를 시작하는 분위기는 정말 대단했다. 모 방송사의 도전 골든벨과 동일한 세팅과 분위기, 그리고 교인들의 참여도가 대단했다. 낭랑한 목소리의 성우는 문제를 내면서도 은혜를 끼치는 듯 했고, 젊은 전도사의 재미있는 진행은 성도들이 매우 유쾌한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해준것 같다. 이 교회는 성경공부가 중요하다고 누차 강조하고 주간, 석간으로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직장인들과 많은.. 201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