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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Life/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세상에 무슨 일 있나 볼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엄마 청소했어? 외출을 하고 들어가는 중에 엄마와 아빠가 대화중이었다. 집정리를 다하고 이불까지 펴고 왔으니 아이들이 가는 도중에 잠이 들면 바로 눕히면 된다는 상황 설명. 이때 시연군이 끼어든다. "엄마, 청소했어?" 엄마는 어이없어 하며 대답한다. "응, 깨끗이 다 청소했어" 그러자 시연이 이렇게 묻는다. "걸레질은?" 기가 찬 엄마 왈 "그래 걸레질도~" 시연이 또 묻는다. "청소기는?" 청소기로 구석구석 먼지 다 청소했는지를 물은 것. 시어머니보다 더한 시연군... 밥은 제대로 얻어 먹을 수 있을런지 ㅎㅎ 더보기
아빠! 자~ 잠을 자기 위해 불을 끄고 누웠다. 시연이가 잠을 잘것 같지 않아 책을 읽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한참을 읽어도 잠을 자지 않아서 책 읽어주는 것 대신에 부채질을 해주었다. 한참을 해주었는데도 시연이가 잠을 자지 않는다. 아내는 둘째아이 젖을 먹이고 있다. 팔이 아프도록 부채질을 해주고 있는데 시연이가 갑자기 일어나 이렇게 외친다. "아빠! 자~" 그리고 엄마에게 쪼르르 가서 엄마보고 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아빠보고 자라고 그런다.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있나..... 엄마가 책 한번 읽어주자 뽀로로~ 안녕 내일봐~하고 바로 잔다.... 이것이 아빠와 엄마의 차이인가~~ 더보기
시연이는 우리집 예배자 어제, 피곤해 누워있는 아빠...어느덧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시연군 아빠에게 호통치며 성경책을 가져왔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은다. 그리고 아빠보고 따라하란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저녁에도 그런다. 우리 이쁜 시연이 시연이가 우리 집에서는 목사님이다~~ 더보기
사랑하는데 왜 때려? 어제 시연이는 엄마한테 많이 혼났다. 이제 엄마 아빠의 말을 알아 듣는데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잘못된 행동을 하고 떼를 쓰기도 하여 엄마가 이른바 훈윤을 시작한 것이다. 어제 엄마는 시연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맴매'와 '벽보기'를 벌로 주었다. 집에 들어가 시연이와 이런저런 알아 듣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던 중 시연이가 벽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 그순간 시연이는 한참 생각하는 듯 하더니 무늬를 가리켰다. 벌서기로 한참동안 바라보아서 그런지 그 무늬가 신기했던 모양이다. 시연이 엄마가 시연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자 시연이가 맴매 하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그건 사랑한다고 말한 것을 듣고 시연이가 엄마가 자신을 때린 것을 생각했다는 것이다. 참 의미심장한 행동이었다. 사랑하는데 왜 때리는 가를 물어본 것인데.. 더보기
정리맨 시연군 시연이는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느 아이들이 그런것처럼. 아빠와 함께 목욕을 하면 아빠가 하는 건 다 따라한다. 양치질을 하고 물로 헹구면, 시연군도 컵을 달라 하고 물을 먹는 시늉을 하고 물을 뱉어내는 시늉까지 한다. 얼마나 귀여운지... 20분정도 목욕을 하고 나가자고 하면, 싫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몇분 더 하고 나가려고 하면, 시연군은 가지고 놀던 칫솔, 컵을 제 자리에 놓으라고 손짓을 한다. 그리고 자기가 씻던 욕조의 물을 쏟아 버리고 나가자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고개를 숙이며 '~아' 한다. 감사하다는 표현... 하나님께서도 이렇게 어리광 부리고 마냥 좋아했던 나를 기억하고 계실것이다. 많이 걱정하고 고민하고 슬퍼하고 혼자 외로이 분노를 품고 살아가는 것보다 겁이 나면.. 더보기
시연이에게 상처란... 시연이와 아빠가 고구마를 먹고 있다. 고구마를 다 먹은 시연이는 심심한지 아빠 앞에 와 앉는다. 무릎에 있는 딱지 붙은 아빠의 상처를 보고 신기해한다. "이건 상처라고 해" "어?" "상처" "어?" "상처라고" "어?" 보통은 세번정도 말해주어야 알아 듣는 이제 막 20개월 된 아기다. 마냥 귀여워서 말 열심히 배우라고 세번씩 말해준다. "아야 해서 아픈 상처!" 시연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문뒤로 달려간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가리키며 안되는 말을 한다. "어~어?" 시연이가 가리킨것은 밥먹는 '상'이었다. 더보기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아빠의 마음 시연이가 아파서 소아과에 갈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필시 죽을 병은 아니지만, 아이가 아픈 것을 참지 못해, 그리고 아이가 더 큰 병을 가지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병원에는 가지만, 그것이 좋은 해결책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그렇다. 우리나라 소아과에서 아이들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양이 굉장하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런 식이라면, 이후에 아이가 자라서 큰 병이 걸렸을때, 약이 소용없게 되는 일이 발생할수 있다는 경고였다. 비단 그 뉴스 뿐만이 아니라, 아이를 이렇게 자주 병원에 데려가서 몸에 좋지도 않은 약을 먹여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때문에, 난 걱정을 지울수가 없다. 그러나 내겐 아이에게 줄수 있는 뾰족한 해답이 없다. 네가 아프면 내가 어찌 해주어 낫게 해줄게...라는 속시원한 해답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