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 Life/생각 & 일기

교회 성탄절 행사에서 산타를 말하지 마세요.

성탄절 감사 잔치를 하는 교회에서 캐롤을 부르는 모습을 보면 참 많이 안타깝다. 그냥 좋은 분위기를 위해 부르는 것인데 무엇이 잘못되었냐고 할수 있지만, 적어도 성탄전야 축제 또는 축하행사 정도는 열심히 준비를 해서 발표하는 자리인 것을 생각하면, 성탄의 기본을 망각한 그런 행위는 결코 인정 받지 못할 것이다.

어떤 교회 청년부에서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안주신다'고 열심히 노래하며 호응을 이끌어 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소년부 이하 선생님들은 산타 복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를 기획하는 모습도 보였다.

너무나 친근하고 행복한 모습이지만, 예수님에겐 결코 선물이 되지 못하는 것들이다.
그 행사를 왜 기획하고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보자. 온전히 예수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고, 감사해서 그 감사를 고백하는 자리이고, 같은 믿음의 고백을 하는 성도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이다. 그런데 어느새 그 중심에는 예수라는 이름이 빠져버린지 오래다.

교회에서부터 그렇다면 일반 사회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들이 종교색을 버리고 객관적인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 성탄의 참 의미를 애써 무시하며 산타를 이야기할때에도 우리 기독교인들은 할말이 없다. 우리 교회에서도 그런데...너무나 일반적인 모습인데 왜, 무엇을 말할 필요가 있을까? 아니 없는 것이다.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잘못되어 보이지도 않으니까.

뭐 큰 걸 하자는 것도 아니다. 거창하게 기독교인으로서의 바른 삶을 살자고 외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성탄절의 의미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을 지켜가자는 것 뿐이다. 설교시간에도 성탄의 참의미를 이야기하고, 주변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많이 흘러나올텐데, 왜 교회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어나게 허락하고 있단 말인가.

교회에서 이런 기본적인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 담당 교역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게 되고, 그 교회의 담임목사를 생각하게 된다. 그들은 교회 교육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스스로가 이 부분에 온전한 믿음이 없던가 둘중 하나일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평신도들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자신할 수 있는가!

생일잔치의 기본을 지키는 사람들이 되자!!
아기 돌잔치에 가서 다른 아기 이야기만 하고 칭찬하고 그러면 그건 기본 예의가 아니잖은가!!
이거랑 똑같은거다.




  • 머싯당ㅋㅋ 2011.12.20 21:27

    와, 말 되게 잘하신다ㅋㅋㅋ
    공감이요ㅠㅠ

  • 요셉 2012.10.07 23:18

    쭈도사님 동감합니다. 단지 아이들을 기쁘게 해 준다는 미명하에-그렇지 않아도 예수님과 산타를 혼동하거나 아예 예수님은 알지도 못하는 세대를 생각할 때-산타 복장을 하고 성탄절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대부분의 교회와 행사 관계자들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육부서에 오래 있었던 저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