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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Faith/능력의 하나님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아라

by 길목 2003. 6. 11.
솔로몬이 왕이 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 취지는 다윗왕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이 전 건축을 위해 솔로몬은 두로왕 히람에게 토목공사를 부탁한다. 두로에 있는 향기로운 백향목과 잣나무 원목을 여호와의 전을 짓는데 재료로 쓰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궁궐을 짓는데도 사용할 것이다.(역대하2장을 보면 확실) 이에 대한 대가로 두로에 밀 이만석과 맑은 기름 이십석을 해마다 주기로 약속했다.

본격적인 공사를 위해 나라에서는 많은 노동력이 소집된다. 총 3만명의 인력이 이 일을 위하여 준비되고, 이들에 대한 관리자는 3천3백명이나 되었다.

이제 공사가 시작되고 솔로몬왕은 영을 내린다.

17절"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

참으로 씁슬한 대목이다.
언뜻 그의 높은 신앙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려하는 이 대목에서 그는 세심하게 하나님의 일을 처리하지 못하여, 사단의 계략에 속아 넘어가버리는 결과를 야기한다.

분명 하나님은 다듬은 돌로 제단을 쌓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여러번, 강조해서 하나님은 분명 그렇게 말씀하셨다.

신명기 [Deuteronomy] 27장 5절
또 거기에서 주 너희의 하나님께 드리는 제단을 만들되,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제단을 만들어라.

신명기 [Deuteronomy] 27장 6절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여호수아 [Joshua] 8장 31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대로 철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그 위에 드렸으며
  
출애굽기 [Exodus] 20장 25절
만일 돌로 나의 제단을 쌓을 경우에는 다듬지 않은 돌로 쌓아라. 거기에 정을 대면 부정을 타게 된다.


하나님이 왜 다듬은 돌로 쌓는 것을 싫어하셨는지는 모르나, 분명 자신을 위함이 아닌 우리를 위해서 그리하신 것일게다. 그냥 추측해볼수 있는 것은 다듬은 돌로 쌓는 것이 우리 인간에게 이롭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고, 다듬는 것에 인간의 손이 가는 것은 정을 대고 쪼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정을 대고 쪼는 것이 인간에게 좋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러한 작업은 애굽에 있을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노릇하며 매일같이 했던 피라미드 건축작업이 아니었을까.... 하나님은 그것이 싫으셨던 것이 아닐까...

솔로몬은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있었지만
진실로 그분과 영적으로 교류하며 그분의 뜻을 살피는데 실패한것 같다. 벌써 이때부터 말이다. 자신의 영예를 크게 빛내줄 성전건축으로 인해...또 자신의 호화스러운 궁궐 짓는 일로 인해....그래서 그는 성전짓는 것보다 자신의 궁궐짓는 일을 더 오래 했을 것이다.

아무리 신앙이 좋아도 사단의 유혹은 계속되고, 내가 넘어지게 되는 경우는 언제나 존재한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안다. 그러기에 늘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며 그분의 뜻을 묻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사단에게 기회를 내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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