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논란


카톡으로 동성애 축제와 메르스 연관 문자가 돌았고 그 내용이 논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최근에는 그 기도의 응답으로 동성애 축제가 취소되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 집회는 그대로 한다는 것 같은데 취소가 되었나요? 오히려 동성애 반대 집회를 취소한다는 광고는 보았습니다.

 

 

저는 분명히 동성애는 반대합니다. 그 집회 하는 것도 찬성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내가 믿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그 일을 금하신다는 것 때문이고, 그 외는 개인적인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을 억지로 이런 일에 끼워맞추고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이것이다라고 하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믿는 사람들의 행위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만나는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가슴아픈일입니다.

 

지난주 쭈바이블에서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늘의 동성애 현상과 성경의 연관성 문제였습니다. 사사기에 나오는 기브아 사람들의 동성애에 대해서 오늘 우리의 시대와 비교를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사기가 매우 패역한 시대이고 레위인 첩이 그런 안타까운 일을 당한 사건을 들어 그 시대 자체가 성적으로 완전히 문란한 시대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브아 사람들의 동성애 행위가 이스라엘 전반적으로 행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그 당시 이스라엘 지파가 모여서 베냐민 땅의 기브아 사람들중 그런 일을 행한 사람들에 대해서 불량배라고 칭하고 있다는 것이며, 레위인을 돌보아 준 노인도 그 일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미루어볼때, 다만 현재의 상황처럼 동성애에 대한 폭넓은 인정이 되던 시대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시대의 일들에 대한 역사적 사료가 분명하다면 이런 추론은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요 몇년 사이에 우리 나라에서 동성애에 대한 이슈가 논란에서 보편적인 인정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성애를 반대하면 왠지 굉장히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꽉 막힌 사람으로 인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사회 전체에서도 동성애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소수자의 인권보호, 억압에서의 탈피 등의 그동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나오는 현상입니다.

 

사회를 개혁하려는데서 동일한 입장을 가졌지만 이런 입장의 단체나 사람들은 대부분 동성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위기에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수였던 것이 소수로 변해가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현상은 마치 사사기에서 말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시대 자체가 그것을 인정하는 분위기 가운데에서 일어난 기브아 사태말입니다. 그때와 오늘날이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의 분위기를 바꾸어 생각해보면, 그동안 동성애자들이 이해와 보살핌없이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억압받고 온갖 멸시를 다 겪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문제에 대해서 기독교가 잘못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반대한다는 것이 그것을 반드시 죽이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구약율법만 보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셨으니 없애야 하고, 그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저주 받은 자들이라는 도식으로 행동합니다. 하지만 구약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새롭게 해석해야만 바로 이해되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이 구약 율법에 대해서 그동안 사람들이 오해해왔던 것을 설명하시고 그 율법 본질에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갚는 것이 구약 율법인데 그 율법을 주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그 율법의 의미는 사실상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도 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혼을 할때에는 여자에게 이혼증서를 내주라고 율법에 되어 있지만, 그것은 사람들의 완악함 때문에 주어진 명령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망대에 치어 죽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죄가 있어서 그렇게 죽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율법의 완성이십니다. 그렇기에 구약 율법으로만 해석하여, 예수님께 가장 많은 책망을 받았고, 세례요한과 예수님으로부터 독사의 자식들이란 말을 들은 유대인들과 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에겐 더 나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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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신 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반대하기 위해서 성경을 억지로 끌어 맞추는 것은 지양해야 하겠지요.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글을 씁니다. 사사기의 시대가 문란한 시대라는 의견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고 하셨고 그 이유를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일을 행한 사람을 '불량배'라고 지칭한 것에 있다라고 하셨는데요. '불량배'라는 단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베냐민에 맞서기 위해서 모였을 때 처음 사용된 것이 아니고 사19:22에서 사사기의 저자가 먼저 사용합니다. 이 불량배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첫번째로 무리로 몰려와서 당당하게 동성애 성폭행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레위인의 첩을 성폭행 하셨으며,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해서 살인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런 행위 전체에 대해서 '불량배'라고 칭한 것이지 '동성애'를 한 행동만으로 '불량배'라고 지칭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 본문만 봐서는 이 시대가 성적으로 문란한 시대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이 사사시대에 들어와서 가나안 원주민들에게 영향을 받았다면 소돔과 고모라에서 언급 된 동성애와 모세 시절(신23:18)에도 언급되었던 신전의 남창과 관련한 문화들이 그들 삶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습니다. 물론 이 자료로도 또한 그 영향의 범위는 명확하게 한정지을 수 없습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라고 해야 합니다. 저 사람이 잘 못 주장하고 있으니 나는 그 반대의 주장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 또한 오류에 빠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세심하게 읽으시고 코멘트해주신걸로 보입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불량배'라는 단어만으로는 동성애와 연관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같습니다.

      네 말씀하신것처럼 전체적으로 불량배가 그 동성애만을 지칭하는 행위로 말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처음에 와서 요구한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좀더 연관성이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19:22에서처럼 사사기 기자는 이들을 불량배로 묘사하고, 그들이 와서 한 첫 행위를 동성애의 요구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그들의 행위의 결과는 분명하나 집에와서 죽었는지, 레위인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관해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것을 생각해보면 폭행과 살인이라는 죄명으로 그들을 불량배로 연결시키는것도 약간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장한 논거는 크게, 동성애의 근거로 그 불량배라는 단어를 연결시킨 것보다는, 사사시대 전반적으로 동성애를 누구나 한집걸러서 행하는 시대는 아니었다는것을 밝히는것에 있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기본적으로 사사시대 하면 동성애가 만연한 시대로보고 누구나 동성애를 행하는 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누구나 동성애를 하지는 않지만 시대자체로 동성애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즉 오늘날의 상황과 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글에서 설명했듯이 그들의 행위가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시대와 비교점이 될수 있겠다 판단을 했습니다. 법적으로 동성애가 통과가 되면, 국민 모두가 동성애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에 대해서도 누가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것인데, 그렇다면 사사시대와 크게 다를것이 없는 시대이므로, 그런 의미에서 동성애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함을 적은 글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근거를 찾다보면 어려운점이 많이 있는데 아래글도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mylord.kr/2461374
      세심하게 읽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친절한 답글 감사합니다. 글을 쓴 것을 잊고 있다가 바이블웍스 관련해서 자료를 찾다보니 쭈도사님 블로그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제가 쓴 글에 답변을 달아 놓으신 것을 발견했네요. 늦게야 답하게 되서 죄송합니다.

    제가 위의 댓글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사사시대가 '한집 걸러 동성애를 행하는 시대는 아니었다'는 논지에 다소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으로만 보아서는 사사시대가 동성애가 횡행한 시대였는지 또는 그렇지 않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불량배'라는 단어는 동성애 강간 행위만을 지칭하기 위해서 언급된 것이 아니고 그 이후 폭행 및 살인 행위를 포함 합니다. 답해주신 글에서 사사기의 기자가 '불량배'를 언급하고 그 불량배들의 첫 행위가 동성애 요구이기 때문에 '불량배'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좀 더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불량(H1100)하다는 단어가 성경에서 악행을 묘사할 때 다양하게 사용되었고 또 그들의 첫 행위가 동성애 요구였다고 해서 '불량배'라는 단어가 동성애 행위만을 지칭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좀더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서 사사기 19장을 보겠습니다. 레위인은 그 사건을 겪은 이후 첩의 시체를 찍어 나누어 이스라엘에게 보냅니다. 그 시신을 본 이스라엘의 사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삿19:30)

    여기서 언급된 '이런 일'이 동성애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동성애는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라는 말이 됩니다. 신명기와 레위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가나안 사람들의 동성애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을 분명히 말씀하셨음을 볼 때, 동성애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었다 할지라도 아주 생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일'은 동성애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첩에 대한 성폭행과 살인으로 이어지는 '불량한 행위'임은 충분히 미루어 알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답해 주신 내용 중 "이 여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그들의 행위의 결과는 분명하나 집에와서 죽었는지, 레위인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관해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것을 생각해보면 폭행과 살인이라는 죄명으로 그들을 불량배로 연결시키는것도 약간은 무리가 있습니다."라고 하신 부분에 이견이 있습니다.
    먼저 필요한 것은 관점의 분리라고 생각합니다. 분리해야 할 두 가지 관점은 사사기의 해당 장면을 묘사한 저자의 관점과 '불량배'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관점(삿20:13)입니다. 저자의 관점에서는 일어난 일을 충분히 인지하고 묘사하고 있으나 소식을 전해 듣고 모인 이스라엘의 관점에서는 해당 사건은 '음행과 망령된 일'이었습니다. 다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였을 때 첩을 잃은 레위인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는 본문입니다.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 ...(중략)...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라"(삿20:5-6)

    그 레위인은 동성애가 범죄인 것을 강조하지 않고 첫째로 자신을 죽이려 했고, 둘째로 첩을 욕보였으며, 셋째로 첩을 죽인 '음행과 망령된 일'에 대해서 기소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제가 조금 의아한 것은 레위인이 동성애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서는 왜 기소하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찌됐든, 이스라엘 백성이 '불량배'를 언급한 것은 이 증언을 듣고 난 후에 베냐민 지파에게 그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할 때 나타납니다.(삿20:13)
    따라서 사사기를 살펴 볼 때 첩의 죽음이 레위인에게도 책임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사사기 저자의 시점을 통해 사건을 대하는 우리가 내릴 수 있는 판단이지,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분명히 '살인과 강간'에 대해서 '불량배'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사사시대에 동성애가 횡행했다는 쪽의 편을 들어보겠습니다. 레위인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동성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살인과 강간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기 때문에, 이렇게 주장 할 수도 있습니다.

    '사사시대에는 동성애가 만연해서 동성애를 언급하는 것으로는 베냐민 지파의 행위가 악하다고 호소 할 수 없었다. 따라서 동성애 요구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살인과 간음에 대해서만 호소했다.'

    하지만, 이것은 심증이지 물증이 아닙니다. 이런게 주장을 하는 것은 지나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입니다. 그 시대의 성적인 관념에 대한 역사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이런 논의는 그 자체로 무의미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을 들기 시작하면 이런 주장은 무한정 가능합니다. 마8:5-13에서 pais(H3816)와 doulos(H1401)를 구분해서 설명하며서 예수님이 동성애를 묵과하셨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겠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사기의 이 사건을 가지고 '사사시대는 동성애가 횡행한 시대였다.'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아니다. 해당 본문의 기록으로는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니 동성애에 대한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해서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성경에 동성애를 금지하는 내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철저하게 동성애 반대론자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동성애는 죄이며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고 믿습니다. 링크해주신 핸드릭스 교수님의 글에 대한 반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성경 말씀을 가지고 동성애자들에게 이야기 할 때는 좀더 면밀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서 논리적인 오류를 충분히 걸러낸 논지를 이야기 해야, 성경을 가지고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에게 반박의 빌미를 줄일 수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 안녕하세요? 저도 자주 들어오지는 못해서 이제서야 확인합니다. ^^ 자주 들어오신다니 반갑고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용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일일이 찾아가며 말씀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더더욱 그런 부분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에서 언급한 부분중에서는 몇가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 사사기 19:30절의 말로는 '이런일'이 동성애인지 폭력인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레위인이 여인의 시신을 칼로 조각내어 지파들에게 보낸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반응한 내용이지 그 전말을 어떤것으로 평가하여 말한 것으로는 해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령이 사실을 전했다 하더라도 본문 자체에서 그 시신을 보내어 보게 된 사건자체로도 '이런일'에 대한 묘사는 충분히 되는 것 같아보이기 때문에 그것을 구체적으로 한정지을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사사기 20:5-6절에서 레위인이 자신이 당한 일을 설명하면서 동성애를 말하지 않았던 이유는 크게 의아해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반드시 그것을 말해야 할 만큼 동성애로 인한 자신의 피해가 생긴것이 아니라 노인의 중재로 여자를 욕보이는 사건으로 여인이 죽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3. 사사시대에 동성애가 어떻게 이해되고 있었는지를 확정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맥으로만 보았을때, 노인과 레위인 그리고 그 불량배들의 성적문란함은 상식적인 도를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손쉽게 딸을 불량배들에게 내어주는 사람이나, 첩을 데리고 사는 레위인을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시는 수준의 성적 개념을 벗어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면에서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서 남자와 남자가 또 동물과 성적으로 접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계시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 불량배들이 요구하고 있는 수준의 성적 요구는 하나님이 그토록 싫어하시는 동성애인 것이 확실하고, 이들이 오자마자 요구한 것이 남여간의 성폭행이 아닌 동성애라는 점과 노인이 그 사실을 쉽게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글에서 설명한 부분이 크게 무리가 가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4. 이 사사기 본문은 19:25절에서 나타나는 레위인 첩을 불량배들에게 내어주는 사람이 레위인인지 아닌지 여하에 따라서 상황이해가 크게 바뀔수도 있고, 이와 연결해서 앞서 언급한 여인에 대한 죽음의 결과가 누구에게 있는지 명백하게 밝힐수 없기에 또 어려움이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 그대로만으로 봐야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다만 시대 상황 전체를 조망하기에 이들의 행위만으로도 충분해 보이기는 해서 글을 적었는데, 명확하게 말한 부분은 없기에 보시는 것처럼 무리있는 해석으로 보일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행복한 글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