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필요할때, 하나님은?


돈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것저것 아쉬움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가족중의 누가 아프면 걱정하지 않고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 좋겠다. 아이가 아프면 걱정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어느 가족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어려움없이 살아가도록 적절한 물질적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돈이 있으면 많은 것들을 내가 생각하는대로 잘 해낼 수 있다. 그래서 돈이 필요하고 물질의 축복이 필요했다. 그리고 돈이 없음으로 인해 가끔은 구차해지는 내 삶을 더이상 바라보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필요한 축복인가!

하지만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없이 내 힘대로 내 생각대로 내 뜻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려했던 성경속의 사람들이 갑자기 떠오른다.
사사시대 초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생각대로 살아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헤맸다. 그 결과가 그들에게 왕의제도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매일같이 침략당할까, 그래서 자신들이 이루어 놓은 경제적 가치가 하루아침에 허물어지지 않을까 고민하며 기도하며 조심하며 살아야 했지만, 왕의제도가 있으면 제도가 보호해주는 그늘아래서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자신의 소유재산을 잃을 까 더이상 염려하며 살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무엇일까?

편하게 사는 것, 그것은 오늘날 돈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편한것에는 하나님과 일일이 상의하고 허락을 맡고 해야 하는 아주 힘든 과정이 생략됨을 의미한다.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쓰여지는 거룩함 없이 쉽게쉽게 살아가고 싶은 인간의 본능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것은 유혹이다. 에덴동산에서 사탄이 아담에게 하와에게 했던 동일한 말이다.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쉽게 살 수 있는 세상.

돈을 구하는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 내가 돈이 없어서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면
나는 기도로 하루를 보내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만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알고 그 뜻대로 순종해야 한다.
때로는 그런 모든 순간들이 힘들고 귀찮고 비상식적이라고 생각되는 순간도 있지만
결국 내 삶의 중심에서 말하고 있는 진실은 그것이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가장 복된 길이라는 것이다.

돈이 많이 필요했던 이유가 내가 생각하는 그것을 이루는 것이었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하시기 위해 내게 물질의 복을 부어주시는 것을 기다림이었는가?
주체가 누구인가?
나인가? 아니면 하나님인가?

부하게도 빈하게도 하지 말아달라는 시편기자의 고백이 생생하게 들린다.
교만하여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될까, 아니면 가난하여 도둑질하며 살게 되지 않을까 고민하는 그 삶의 고백.

오늘 나에게도 잠시 들었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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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글이네요 주님 나라에 가면 돈도 필요없겠죠? ㅋㅋ

    잘읽고갑니다

행복한 글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