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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Faith/묵상

죄짓게 되면 멀리하게 되는 하나님

by 길목 2007. 2. 28.
역대상 21장

30. 다윗이 여호와의 천사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하더라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 하나님은 이 일로 다윗에게 죄를 물으셨다. 이후 다윗은 갓 선지자의 도움을 받아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회개를 위한 제사를 드리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그 제사에 불을 내려서 응답해 주셨다.

이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마지막 기록이 30절 말씀이다. 똑같은 사건을 다루는 사무엘하 기록에는 나오지 않는 말씀이다.

그당시 기브온에 하나님을 모실수 있는 여호와의 성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그곳에 찾아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유는 다윗이 여호와의 천사의 칼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이 말씀을 통해서 죄지은 자가 왜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는 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윗이 그토록 소망하고 열망했던 하나님의 성전이었고, 자신의 왕으로 삼았던 여호와 하나님 계신 곳을 찾아가지 못했던 이유... 하나님을 만나기 싫어했던 이유...

그것은 죄 때문이었다.
죄를 짓게 되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찾아가지 못했다. 이는 성도의 모습과 비슷하다.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하나님 보기가 두려워 피한다. 그리고 피하다보면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오해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미워하고 불신하고 관계정리 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죄는 이토록 엄청난 역할을 한다. 스스로 강압성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죄지은 인간이 알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과연 사탄은 그런 인간을 향해서 얼마나 통쾌해 하겠는가! 아무 책임없이 우리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게 할수 있지 않은가!

죄를 지었더라도, 하나님 곁을 떠나서는 안된다. 죄에대한 회개에서, 정결함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과정은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결코 하나님을 피하지 말자. 두려워하되 피해서는 안된다. 감추고 피하고 멀리하면 결국 우리는 사탄의 계획에 놀아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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