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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Faith/묵상

복 받는 길의 기본은 '겸손' - 역대상 17장

by 길목 2007. 2. 23.
10.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16. 다윗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나이다

다윗이 자신은 백향목 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집은 휘장아래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려고 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런 다윗의 마음을 보시고 그에게 복을 약속해주신다. 곧 다윗의 왕조가 이어질것이라는 영광의 약속과, 대적들로부터의 평안의 약속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받은 복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스라엘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복 때문이다.

복을 받는 기준은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기본은 겸손이 아닐까 싶다.
17절에서 다윗은 자신을 존귀한 자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
왕이 어찌 존귀한 자가 아니라 할까. 그건 정말 납득되지 않는 생각이다.
대단한 사고의 틀을 뛰어넘는 생각이다. 부자가 가난한 자의 처지를 생각할수 없는 것과 같은
정해진 틀을 과감히 뛰어넘는 생각이라고 할수 있다.
바로 겸손이 그런 역할을 하게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일도 자신의 입으로 전하게 되면 크게 부풀려져서 대단하고 엄청난 일을 한것처럼 보이게도 한다. 그런 사람들은 잠시동안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부러움을 받으며 살수 있다. 하지만 이내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하나님의 복은 그 사람에게 견고하게 내리지 못하게 된다.
영원히 복받는 기본인 '겸손'이 없는 사람의 기초는 튼튼하지 못해서 곧 무너져 내리기 때문이다.

겸손한 사람이 되기는 힘들다.
하지만 맘 먹으면 그렇게 될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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